김웅 "김종인은 응급실 의사.. 고맙다는 말은 했어야 하지 않나"

박용하 기자 2021. 4. 22. 18: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초선 당대표론’을 강조하고 있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응급실 의사’에 비유하며 “(당을 소생시킨) 응급실 의사에게 고맙다는 말은 했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무성 전 대표가 좌장으로 있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세미나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빈사 상태에 있던) 당이 지금은 걸어다닐 수도 있고 밥도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됐으니 더 이상 응급실에선 살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응급실 의사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경륜도 없으면서 중요한 시국에 당대표를 하려 하느냐’고 한다”라며 “그럼 경륜이 제일 많은 사람은 김 전 위원장인데 왜 나가라고 하고 초선인 내가 나오니 부족하다고 하느냐”라고 반문했다. 앞뒤말이 안맞는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서둘러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 상태로 윤 전 총장이 들어오겠나. 말이 안되는 소리”라며 “병법에 도망가는 적을 무작정 쫓다가는 지쳐 죽고, 우리에게 오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라며 “그것을 ‘자강론’이라 불러도 좋다. 통합하고 싶으면 우리 당부터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