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000억~8000억 설비투자.. 분리막 시장 선두 지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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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중순 기업공개(IPO)를 앞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오는 2023년까지 매년 7000억~8000억원씩 투자되는 설비투자에 활용키로 했다.
노 대표는 "매년 7000억~8000억원씩 설비투자를 하는데, 공모로 조달하는 자금에 매년 창출하는 현금을 더해도 오는 2023년까지는 약간 부족하다"면서 "하지만 2024년 이후가 되면 매년 창출하는 현금이 당해연도 투자를 충당하고도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2023년까지 자금으로 활용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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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석 SKIET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O 이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노 대표는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회사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며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전기차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IPO를 통해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조달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 대표는 "매년 7000억~8000억원씩 설비투자를 하는데, 공모로 조달하는 자금에 매년 창출하는 현금을 더해도 오는 2023년까지는 약간 부족하다"면서 "하지만 2024년 이후가 되면 매년 창출하는 현금이 당해연도 투자를 충당하고도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2023년까지 자금으로 활용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IET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693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약 1252억원, 8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보다 각각 55.4%, 38.4% 증가했다. EBITDA 마진율은 41.9%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작년 '티어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업 전망도 밝다는 게 SKIET측 설명이다. 티어1 시장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44%에서 2025년 6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높아지는 수요에 따라 2023년부터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회사가 확보한 생산능력은 10억4000만㎡에 이른다. 연간 전기차 100만대에 쓸 수 있는 규모다. 2024년 생산능력은 27억3000만㎡로 늘어난다.
IPO를 앞둔 SKIET의 총 공모주식수는 2139만주다.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7만8000~10만5000원이다.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달 28일과 2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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