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착한소비 제로 웨이스트 샵 '눈길'..지구의 날 맞아 SNS 행사도

광주CBS 김한영 기자 2021. 4. 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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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광주지역에서 친환경 중심의 착한 소비를 추구하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 상점'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광주 광산구 지구별 마켓을 찾은 김일두(39)씨는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이 진열되는 등 플라스틱 용기 제품을 대신 쓸 수 있는 물품이 많이 전시된 것 같다"며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이렇게 하나씩 친환경 제품으로 바꿔 나가면 환경 문제도 개선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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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YMCA, 생활속 쓰레기 배출량 줄이기 위해 제로웨이스트샵 운영
광주지역 지난해 재활용품 발생량 전년도보다 무려 18.2% 증가
제로 웨이스트샵, 고체 치약·대나무 칫솔 등 친환경 제품 40여 종 준비
광주환경운동연합, 지구의 날 맞아 SNS 캠페인 진행
광주YMCA 지구별 마켓. 김한영 기자
코로나 여파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광주지역에서 친환경 중심의 착한 소비를 추구하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 상점'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일상생활 속에서 쓰레기 배출량을 제로(0)에 가깝게 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는 캠페인이다.

22일 광주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의 재활용품 발생량(플라스틱과 비닐 등)은 98.5톤으로 전년도 (83.3톤)보다 무려 18.2%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포장 음식용 일회용품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광주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광주 YMCA는 지난 2일부터 북구 일곡청소년문화의집, 시립미술관 어린이문화센터, 광산구청소년수련관 등 3곳에 제로 웨이스트 상점인 지구별 마켓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천연 수세미와 대나무 칫솔, 고체 치약, 스테인리스 빨대, 천연 세제, 친환경 샴푸 등 40여 종의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지구별 마켓은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안 쓰는 텀블러를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아 무료로 텀블러 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지구별 마켓을 찾은 김일두(39)씨는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이 진열되는 등 플라스틱 용기 제품을 대신 쓸 수 있는 물품이 많이 전시된 것 같다"며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이렇게 하나씩 친환경 제품으로 바꿔 나가면 환경 문제도 개선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산구청소년수련관 이운기 관장은 "앞으로 판매 품목도 더 늘리고 많은 시민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며 "지구별 마켓의 운영이 안정화되면 마켓에서 나오는 수익을 통해 자원순환과 환경을 보존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구의 날 SNS 캠페인 '용기내서 용기내' 포스터.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지역 환경단체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이달 한 달간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SNS 캠페인 '#용기내서용기내'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광주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장소와 상관없이 음료 등을 구매할 때 일회용 용기를 쓰지 않고, 직접 가져온 다회용 용기에 담는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용기내챌린지, #용기내서용기내, #광주지구의날캠페인, #광주환경운동연합)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이달 동안 가장 많은 게시물을 올린 10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 3만 원을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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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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