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제니 내건 롯데칠성.. 실적도 흑자 돌아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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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블랙핑크 제니와 방탄소년단(BTS)을 '처음처럼' '클라우드'의 모델로 각각 기용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광고모델로 BTS를 발탁하고, 최근 유튜브 등에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프리론칭 광고를 공개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블랙핑크 제니를 '처음처럼' 모델로 기용하고 지난달 신규 광고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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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류 매출 10% 상승 전망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광고모델로 BTS를 발탁하고, 최근 유튜브 등에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프리론칭 광고를 공개했다. 해당 광고에서 '탄산 볼륨을 높이면 신선함도 높아지지. 가장 높이 올라간 그들의 만남'이라는 멘트로 BTS와의 만남을 표현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블랙핑크 제니를 '처음처럼' 모델로 기용하고 지난달 신규 광고를 내보냈다. 올해 들어 도수가 16.5도로 낮아진 '처음처럼'은 제니가 그네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 부드럽지만 더 소주다운 맛'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제니는 미쓰에이 수지가 차지하고 있던 '처음처럼'이나 광동제약 '비타500' 등의 바통을 이어 받으며 차세대 CF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덕분에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다. 올해 1·4분기 주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장지혜 카카오증권 연구원은 "거리두기에 다른 유흥시장 감소에도 반일감정 이슈가 해소되면서 소주 매출은 유지됐다"며 "맥주와 와인의 외형 성장이 주류부문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아르헨티나산 와인 '트리벤토'는 지난해 23억4000만원의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판매를 시작한 2018년보다 5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6월 출시한 '클라우드 생드래프트'도 일반 제품 매출과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연간으로도 롯데그룹의 'ZBB(Zero Base Budget)' 프로젝트에 따른 비용 효율화, 수제맥주 위탁생산(OEM)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맥주 가동률은 약 20%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곰표 밀맥주' 등의 위탁생산으로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관련 매출 기여는 연간 약 300억원으로 추정한다. 맥주 가동률이 50% 상승하는 효과"라고 판단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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