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퀘타 호텔 테러 배후 주장

문예성 2021. 4. 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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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 한 호텔에서 21일(현지시간) 폭탄 테러로 최소 4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가운데 파키스탄 탈레반(테흐리크-에-라바이크)이 이번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2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퀘타의 세레나호텔 주차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눙룽(農融)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를 포함한 중국 대표단은 이 호텔에 투숙하고 있었지만, 테러가 발생했을 때는 현장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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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내무부 "이번 공격의 배후는 인도"
[케타=AP/뉴시스]2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케타의 세레나 호텔 주차장에서 폭탄 테러로 폭발이 일어나 경찰과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5성급 호텔에서의 폭발로 최소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1.04.22.

[서울=뉴시스] 문예성 유세진 기자 = 파키스탄 남서부 한 호텔에서 21일(현지시간) 폭탄 테러로 최소 4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가운데 파키스탄 탈레반(테흐리크-에-라바이크)이 이번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2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퀘타의 세레나호텔 주차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세레나 호텔은 퀘타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로, 이 지역을 찾는 고위 인사들은 거의 다 이 호텔에 투숙한다.

눙룽(農融)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를 포함한 중국 대표단은 이 호텔에 투숙하고 있었지만, 테러가 발생했을 때는 현장에 없었다.

아프간 탈레반과는 별개의 반군인 파키스탄 탈레반은 테러 몇 시간 뒤 배후를 자처했다.

조직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우리 대원이 벌인 자살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테러가 파키스탄 탈레반의 소행인지를 불분명하다. 발루치스탄주는 탈레반 외에도 발루치스탄해방전선, 발루치스탄해방군, 이슬람국가(IS) 추종 단체 등이 활발히 활동해 온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들 무장단체들은 발루치스탄주가 파키스탄으로부터 분리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을 위해 발루치스탄주에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공격이 중국 대사를 겨냥한 것인지도 조사 중이다.

셰이크 라시드 아흐메드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번 테러가 인도의 소행이라고 주장해 주목받았다.

아흐메드 장관은 아무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지만 "파키스탄의 적은 오직 이웃 인도 하나뿐이며 이번 공격의 배후는 인도“라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는 22일 정례브리핑에서 “공격 당시 중국 대표단은 외출 중이었고, 이번 공격으로 인한 중국 측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테러를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파키스탄이 진상을 규명하고 범인을 처벌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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