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감각 무기로 제네시스 성공 진두지휘
닛산·GE 글로벌 기업서 잔뼈
정의선표 혁신에 최적임 평가
외식·식품가공업 경영 이력
"고객의 중요성 깨닫는 계기"
◆ 새 도전 직면한 현대차 ◆
그는 경영지원본부장으로서 현대차그룹이 전사적으로 시행한 '타운홀 미팅' 등 여러 업무 혁신 활동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또 현대차 프리미엄 차량 매출의 핵심인 제네시스 사업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그가 사장 승진과 동시에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은 데는 현대차에서 쌓은 업적도 컸지만, 유수한 글로벌 기업을 거치면서 쌓아온 실력과 다양한 경험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964년생(57)인 그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 초 일본에서 닛산의 부품 계열사인 칼소닉 해외사업부에 몸담았다. 여기서 유럽지역 사업을 담당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이후 국내 삼성자동차와 삼성전자에서 경영전략과 제휴기획 업무를 맡았다.
그뿐 아니라 GE에서 플라스틱부문 아시아 SCM(공급관리)본부장을 맡아 활약하기도 했다. 이미 그 시절부터 고위급 임원으로서 경영 실력을 차근히 닦아왔다는 의미다.
장 사장이 고객과 품질을 늘 강조하는 건 자신의 다채로운 경력에서 녹아나온 철학이기도 하다. 그는 가족 사업인 외식업과 식품가공업을 확장 운영한 이력도 갖고 있다. 장 사장 스스로 온갖 다양한 경험을 모두 해봤다고 설명하는 시절이다. 그는 "내가 겪은 여러 경험은 고객의 소중함과 현장의 중요성을 포함해 경영 전반에 대해 많은 걸 깨닫게 해줬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에는 2011년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으로 합류했고, 2012년 현대차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마케팅과 영업, 조직관리 등 여러 업무를 거쳤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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