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됐다" 강남직행 못하는 GTX D 논란
제2경인선·신구로선 포함
창릉~은평 잇는 고양선도
◆ 국가철도망 10년 계획 ◆
수도권 서부 지역과 서울 도심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김포와 부천을 잇는 노선으로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GTX-D는 경기도 제안으로 김포~부천~서울 남부~하남을 연결하고, 인천시 제안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청라~검단~계양~부천을 잇는 Y자형 노선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계획은 경기도 제안 중 김포~부천 노선만 반영된 것이다.
서울과 직통 연결은 빠졌지만 이번에 발표된 수도권 광역교통망은 전반적으로 그간 지하철·철도에서 상대적 소외 지역이었던 서부권 '몰아주기'에 가깝다. 올 초 예비타당성조사가 보류됐던 '제2 경인선'도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됐다. 인천 청학역에서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의 노온사동까지 신규 노선으로 건설될 전망이다.
인천 청학에서 광명까지 이동시간은 76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된다. 인천 청학에서 출발해 광명·시흥지구를 지나 노량진까지 한 번에 이동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시흥대야역(서해선)에서 목동역까지 연결되는 신구로선도 4차 철도망 계획에 담겼다. 시흥에서 서울 양천구까지 이동시간이 4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국토교통부는 내다봤다.
정부가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3기 신도시의 유기적 교통수단 확보 노력도 엿보인다. 광명·시흥 지구는 제2 경인선이 시흥·광명 지구 동서를 관통하고 신구로선이 남북을 관통함으로써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GTX-B노선과도 연결될 전망이다.
고양 창릉 신도시에는 고양선 신설이 4차 철도망에 반영되면서 6호선 새절역까지 연결될 전망이다. 고양시청역에서 대곡역, 창릉신도시를 지나 새절역으로 연결된다. 창릉신도시에는 GTX-A노선 창릉역 신설도 예정돼 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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