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8 유치나선 여수시, 지구의 날에 '2050 탄소중립 선언'

김석훈 2021. 4. 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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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는 지구의날을 맞은 22일 COP28 유치 중심도시로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제51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여수문화홀에서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2050 여수시 탄소중립' 선언을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특히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해 명실상부한 기후보호 선도도시 여수가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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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30.7% 감축, 2050년 탄소 순배출 제로 달성 목표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22일 전남 여수시 여수문화홀에서 열린 '제51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 및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여수를 중심으로 한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위해 참석자 전원이 탄소중립 실천을 약속하고 'COP28 유치 여수에서, 2050 탄소중립 여수에서' 구호와 함께 우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여수시청 제공) 2021.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지구의날을 맞은 22일 COP28 유치 중심도시로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제51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여수문화홀에서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2050 여수시 탄소중립' 선언을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권오봉 여수시장과 조현서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의장,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 COP28 유치위원회, 시민사회단체 등 민관산학 대표 9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됐으며, 다양한 퍼포먼스로 COP28 유치와 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의지가 각계에 전해졌다.

여수시는 '민관산학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탄소 Zero 도시 여수'를 비전으로 3대 추진방향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2017년 기준 여수시 탄소배출량 3812만t을 2030년까지 30.7%(1169만t) 감축해, 2050년에는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할 계획이다.

시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도시구조의 저탄소화, 친환경 산업·에너지 전환,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을 3대 축으로 설정하고 건물, 수송 등 8대 부문에 대한 9대 추진과제를 세웠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제로에너지 건물 전환,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자원순환 도시 구축,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중심도시 선도, 1000㏊ 나무 식재 등 탄소흡수원 확대, 민관산학 실천운동 확산 등을 제시했다.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22일 여수문화홀에서 열린 ‘제51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 및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이 2050 여수시 탄소중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청 제공) 2021.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여수국가산단의 친환경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과 도약을 위해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과 수소경제, 이산화탄소(CO₂) 고부가가치 사업화, 폐플라스틱 자원화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지원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실천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여수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 더 다가갈 전략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선언문에서 "여수시는 건물, 수송, 탄소흡수원, 시민실천운동 부문에서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에너지, 산업 부문에서는 국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적극 발맞춰 산업계가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해, 민관산학이 조화롭게 협력하는 '여수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우리 모두가 혼신의 힘을 보태 나아가자"고 말했다.

특히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해 명실상부한 기후보호 선도도시 여수가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기후보호주간' 행사를 시작해 올해로 14년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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