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순익 1조2701억..분기 사상 최대

파이낸셜뉴스 2021. 4. 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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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올해 1·4분기 1조27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1·4분기 순이자이익(2조6423억원)은 푸르덴셜 인수와 KB국민은행의 대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1·4분기보다 12.5% 증가했다"며 "순수수료이익(9672억원)도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44.3% 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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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올해 1·4분기 1조27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7295억원) 대비 74.1% 증가했고, 직전 분기(5773억원) 보다 1.2배 오른 수치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순이자 이익과 순수수료 이익 등이 늘어난 데다 지난해 1·4분기 코로나 영향으로 부진했던 유가증권·파생상품 등 관련 기타영업손익도 개선돼 창사이래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푸르덴셜생명 인수와 주력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대출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KB금융 관계자는 "1·4분기 순이자이익(2조6423억원)은 푸르덴셜 인수와 KB국민은행의 대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1·4분기보다 12.5% 증가했다“며 ”순수수료이익(9672억원)도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44.3% 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1·4분기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2773억원의 적자를 본 기타영업손익도 1년 사이 339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1·4분기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 1.82%, 1.56%로 집계됐다. 지난해 4·4분기의 1.75%, 1.51%보다 0.07%포인트, 0.05%포인트 높아졌다. 은행의 저원가성 예금 확대를 통한 조달비용 축소, 할부금융 등 카드 자산의 수익률 개선 등의 결과라는 게 KB금융측의 설명이다.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도 성장했다. KB금융 1분기 그룹 ROE는 핵심이익 증대, 그룹차원의 수익기반 다변화, 리스크 관리 노력의 결실로 12.50% 기록했다. 아울러 KB금융그룹은 1·4분기 신용손실충당금으로 1734억원을 쌓았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여신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결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충당금 적립 규모가 703억원 감소했다"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도 크게 늘어났다. KB국민은행의 2021년 1·4분기 당기순이익은 6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102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견조한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신탁이익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개선된 것이 이익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KB증권의 2021년 1·4분기 당기순이익은 2211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이는 주식시장 호황으로 주식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고 고객수탁고 증대 노력의 결실로 수탁수수료가 크게 증가한데다, IB(투자금융)부문에서도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채권자본시장(DCM), 주식자본시장(ECM)에서도 시장지배력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도 지난해 1·4분기보다 72.4% 늘어난 141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다만, KB손해보험의 1·4분기 순이익은 6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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