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광역철도망 구축..전국 2시간대 이동 실현

2021. 4. 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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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앞으로 10년간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광역철도망이 구축됩니다.

서해안 고속철도 신설되고 전국 주요 노선도 고속화해 전국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지는데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주요 내용은 이리나 기지가 보도합니다.

이리나 기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장소: 오늘, 한국교통연구원)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권 소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광역철도 구축이 핵심 내용입니다.

향후 10년간 충청권과 광주 전남권, 부산·울산·경남권, 대구·경북권, 강원권 등 지방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광역철도망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광역권의 주요 지점을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수도권과도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광역경제권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먼저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의 여유 용량을 활용해 건설되는 광역철도로는 김천과 구미를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와 조치원과 신탄진, 강경과 계룡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입니다.

신설 사업으로는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는 노선과 부산 양산, 울산을 잇는 노선, 광주와 나주를 잇는 노선, 대구 경북 노선 등이 선정됐습니다.

녹취> 최진석 /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는 현재 광역철도를 규정하고 있는 법률인 대광법의 지정 범위를 초과하는 사업이 많습니다. 지금 국토부에서 지정기준 제도 개선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지정기준 제도개선 후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그동안 고속철도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충남 홍성 등 서해안 지역에는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잇는 새 고속철도가 놓입니다.

이로써 홍성에서 서울까지의 이동시간이 2시간 21분에서 48분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또 노후된 다른 주요 노선은 고속화로 개량해 전국 2시간대 이동을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신도시 개발로 교통수요가 급증하는 수도권의 서부지역을 위해 김포 장기와 부천 종합운동장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이른바 GTX-D 신규 노선을 마련합니다.

김포에서 부천까지의 이동 시간이 69분에서 15분으로 크게 단축될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수도권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는 별내선과 분당선, 일산선 연장 등을 추진합니다.

또 수색-금천구청과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구간 등 열차운행이 집중된 구간의 선로용량을 대폭 늘리고, 인천공항철도도 급행화해 GTX급으로 속도를 높일계획입니다.

또 남북철도 연결사업 추진과 국제철도협력기구 활동을 강화해 대륙철도 연계에 대비하고, 청주 오송에 철도종합시험선로 순환선을 구축해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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