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체율 소폭 상승..2월말 0.33%로 전월比 0.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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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오른 0.33%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4%)은 전월 말과 유사했으나, 신용대출을 포함한 그 밖의 가계대출 연체율(0.4%)이 0.0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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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오른 0.33%를 나타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2월에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1조원으로 전월보다 3000억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전월과 같은 5000억원이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 대출 연체율(0.43%)이 한 달 새 0.03%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36%)은 별 변화가 없었지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44%)이 0.04%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중에서는 중소법인 연체율(0.59%)이 0.06%포인트 올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6%, 0.02%포인트 상승)보다 상승 폭이 컸다.
가계대출 연체율(0.22%)은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4%)은 전월 말과 유사했으나, 신용대출을 포함한 그 밖의 가계대출 연체율(0.4%)이 0.03%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 연체율은 분기 초중반에 다소 올랐다가 분기 말에 떨어지는 양상을 띤다"며 "상승 폭이나 전체적인 연체율, 신규연체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특별히 두드러지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은행 연체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종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체율 계산식의 분모에 해당하는 전체 대출 규모가 급증한 데다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유예 등 정책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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