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금융 발달한 한국서 아시아 핀테크 꽃피울 것"
자산운용·금융투자 이어
저축銀·캐피털 사업 확대
中국영기업 CEO 경력 눈길
◆ 레이더M ◆
케인 양 뱅커스트리트PE 및 금융그룹 VIAMC 의장은 국내외 금융사를 추가로 인수해 한국을 중심으로 핀테크금융그룹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 IT컨설턴트로 시작해 홍콩에서 투자업무를 해오면서 조국인 한국이 핀테크금융의 최적지라는 판단에서다. VIAMC는 텐센트 창업 초기 전략을 담당했던 빅 리(Vic Lee)와 양 의장이 공동로 설립한 금융사다.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양 의장은 "IT와 금융이 모두 발달해 있고 국가브랜드파워가 강해지고 있는 한국이 핀테크금융을 발전시키기위한 최적지"라며 "국내외 금융사를 추가로 인수해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금융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IT와 투자금융 업무를 했던 경험을 VI금융 브랜드로 집중시키고 있다"며 "여의도 IFC로 매일출근해 하루평균 미팅 6건이상을 하면서 4건이상이 디지털, 핀테크에 관한 주제일 정도"라고 덧붙였다.
양 의장은 2003년 CCC(차이나커뮤니케이션컴퍼니)에 자문역을 시작으로 회사의 장거리통화, 통신카드서비스 등 신사업을 주도하면서 CEO에 올랐다. 이후 자회사 CCP(전 차이나사이버포트, 현 차이나인포홀딩스)를 통해 미국 블리자드 사의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를 비롯해 한국의 서든어택 같은 인기게임의 중국판권을 확보해 단순 통신회사를 온라인게임을 겸비한 회사로 탈바꿈 시키고 홍콩증시에 상장하는데 성공했다. CCP는 2005년 상장후 1년만에 주당 0.3홍콩달러에서 4.18홍콩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이 10배이상 오르는 소위 대박을 쳤다.
앞으로 양 의장은 VI금융투자를 증권사로 전환하고, 저축은행, 캐피탈 등을 비롯해 핀테크 금융사를 추가로 인수해 나갈 예정이다. 양 의장은 "VI운용은 인수후 인력을 10%이상 더 보강했고, 홍콩 VIAMC와 함께 싱가폴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며 "MZ세대에 맞는 언택트 대출, 투자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금융벤처가 되도록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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