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인종이라서 검문?" 美 유명 코미디언, 인종차별 주장

전혜인 2021. 4. 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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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흑인 인기 코미디언이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검찰에게 불심검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코미디언 에릭 안드레(39)는 21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애틀랜타 공항 게이트에서 대기 중 사복경찰관 두 명에게 검문을 당했다"며 "승객 중 나만 유일한 유색인종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SNS에 "(안드레를) 검문한 경찰관은 애틀랜타 소속이 아니다"라며 "세부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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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안드레 트위터 캡처

미국의 흑인 인기 코미디언이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검찰에게 불심검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코미디언 에릭 안드레(39)는 21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애틀랜타 공항 게이트에서 대기 중 사복경찰관 두 명에게 검문을 당했다"며 "승객 중 나만 유일한 유색인종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애틀랜타에서 영화 '배드 트립'을찍으며 좋은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런 경찰관이 공항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게시물을 올리며 '인종차별', '인종적 불심검문' 등의 태그를 붙였다.

77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안드레의 SNS에 이 같은 글이 올라오면서 인종 차별에 대한 비판이 높아졌다. 특히 전날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살해 혐의로 백인 경찰관이 배심원들에게 유죄 평결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비판이 더욱 커졌다.

애틀랜타 경찰 및 관계 당국은 즉시 진상 파악에 나섰다.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SNS에 "(안드레를) 검문한 경찰관은 애틀랜타 소속이 아니다"라며 "세부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법무부 마약단속국(DEA)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클레이턴 카운티 경찰 측에서 "경찰관 두 명이 안드레의 자발적 동의를 받아 심문한 것뿐이며, 짐 검사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에릭 안드레는 이에 대해 "난 수색에 자원하지 않았다"며 "이건 인종차별"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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