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대구 · 경북 혈액 수급 다시 '비상'

TBC 남효주 2021. 4. 22.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연일 4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지역 혈액 수급에도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와 경북의 혈액 보유량은 적정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동참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류성열 대구·경북혈액원 공급팀장 : (혈액 수급량이) 지난주와 비교해서 30% 이상 감소를 했고요. 그래서 현재 의료기관에서 요구하는 양의 50% 정도를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와 경북에서는 연일 4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지역 혈액 수급에도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와 경북의 혈액 보유량은 적정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동참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남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업무가 시작되자 혈액원은 병원으로 공급할 혈액을 옮기는 작업으로 분주합니다.

하지만 네 개 대학병원으로 갈 혈액 팩을 모두 실어도 혈액수송차는 평소보다 더 비어있습니다.

최근 헌혈자가 급격하게 줄어든 탓입니다.

[류성열 대구·경북혈액원 공급팀장 : (혈액 수급량이) 지난주와 비교해서 30% 이상 감소를 했고요. 그래서 현재 의료기관에서 요구하는 양의 50% 정도를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40명대를 기록하면서 헌혈참여자가 크게 줄어 지역 혈액 수급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제(21일) 대구와 경북의 혈액 보유량은 주의 단계인 2.1일, 적정보유량 5일의 절반도 채 되지 않습니다.

실제 이번 주 대구·경북의 평균 헌혈자는 하루 433명으로 지난주 평균 570명보다 24%나 감소했습니다.

벌써 70번째 헌혈을 한 박범철 씨는 고귀한 나눔을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면 좋겠다며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박범철 대구 달서구 : 코로나 때문에 많이 안 오시는데 막상 와보니까 그런 것도(우려할 상황들은) 없고… 자주 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혈액원도 직원들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하루 2번씩 헌혈의 집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며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