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술자리 말다툼 끝에 지인 살해한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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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말다툼을 끝에 지인을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35분쯤 부산진구 한 주택 1층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B(50대)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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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35분쯤 부산진구 한 주택 1층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B(50대)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B씨를 살해한 직후 집에 불을 지른 혐의도 함께 받는다.
이 불로 60대 주민 1명이 대피 도중 3층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주민 3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숨진 B씨를 발견한 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숨진 B씨 주변 벽에서는 방화 흔적도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다투던 중 B씨를 살해했다"면서도 "불을 지른 사실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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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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