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주도 모르게 사라질 뻔한 강릉 소나무 숲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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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 강릉시의 울창한 소나무 수천 그루가 산 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질 뻔했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성산면 어흘리 일원에서 인허가를 받지 않고 소나무를 굴취하는 현장을 적발해 작업을 중지시켰다.
시는 산 주인도 모르는 사이 제3자가 소나무를 처분하는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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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솔향 강릉시의 울창한 소나무 수천 그루가 산 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질 뻔했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성산면 어흘리 일원에서 인허가를 받지 않고 소나무를 굴취하는 현장을 적발해 작업을 중지시켰다.
굴취 작업 대상은 4만6천여㎡이다.
통상 1만㎡에 다 큰 소나무가 500그루 있다고 계산하는 것을 고려하면 2천여 그루가 사라질 뻔한 것이다.
시는 산 주인도 모르는 사이 제3자가 소나무를 처분하는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강릉시는 "우리 산의 나무가 나간다"는 산 주인의 고발 등을 토대로 애초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특별사법경찰을 통해 자체적으로 수사하라는 통보를 받고 직접 조사할 방침이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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