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명문 팀, 샤워 중 소변 누면 벌금

이명수 2021. 4. 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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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는 독특한 규정이 있다.

샤워 중 소변을 누면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장은 1,500유로(202만원). 재활 프로그램이나 독일어 수업을 빼먹을 경우 2,000유로의 꽤 강도 높은 벌금이 부과된다.

가장 재미있는 벌금 규칙은 샤워 중 소변을 눌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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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는 독특한 규정이 있다. 샤워 중 소변을 누면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빌트’는 22일(한국시간) 묀헨글라드바흐 구단의 선수단 규칙에 대해 소개했다. 일상생활, 소셜미디어, 라커룸 내부 등 다양한 곳에서 벌금 규칙이 존재했다.

먼저 잘 알려진 벌금에 대해 마르쿠스 튀랑의 예시를 들었다. 그는 지난해 열린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는 행위로 퇴장을 당했다. 이로 인해 묀헨글라드바흐 구단은 튀랑에게 주급 삭감 징계를 내렸고, 액수는 15만 유로(약 2억 180만원)에 달했다. 벌금은 사회 공헌을 위해 사용됐다.

올해 2월, 공격수 브릴 엠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셧다운 된 상황에서 23명이 모인 불법 파티에 참가했다가 적발됐다. 벌금은 20만 유로(2억 6,900만원)였다. ‘빌트’에 따르면 구단 내 벌금 최고액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묀헨글라드바흐 선수들은 훈련 시작 30분 전에 휴대전화를 사물함에 보관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벌금은 100유로(13만원)이다. 훈련에 지각한다면 시차를 두고 벌금이 부과된다. 분 당 10유로(1만 3,000원)이다.

유럽 대항전에 나설 때 이동복으로 수트를 입는다. 수트나 넥타이를 잊었을 경우 250유로(33만 6,000원)의 벌금을 받는다. ‘빌트’는 “구단은 깔끔하지 않은 이미지가 생기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벌금이 비싼 편”이라 설명했다.

경기 중 항의하다 경고를 받을 경우 벌금은 1,000유로(134만원)이다. 퇴장은 1,500유로(202만원). 재활 프로그램이나 독일어 수업을 빼먹을 경우 2,000유로의 꽤 강도 높은 벌금이 부과된다.

가장 재미있는 벌금 규칙은 샤워 중 소변을 눌 경우이다. 벌금은 50유로(6만 7,000원)이다. ‘빌트’는 “해당 벌금은 구단 내 통장에 쌓이는 게 아니라 자선 목적으로 기부된다”고 덧붙였다.

선수뿐만 아니라 선수단 부모들도 규칙에 적용을 받는다. ‘빌트’는 “선수 부모 역시 훈련장 내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실 수 없다. 경기 중 심판에게 항의나 소리를 지를 수 없다. 또한 자녀들에 대한 전술 지시도 금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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