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어딜!"..사람만 보면 뒤쫓아 공격하는 '킬러 햇수탉' (영상)

윤태희 2021. 4. 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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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은 자신의 정원을 지나갈 때마다 갈퀴를 들 수밖에 없다.

마주치는 사람마다 쫓아가 공격하는 반려 수탉이 두렵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는 "우리는 언제나 이 닭을 '킬러 햇수탉'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정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면서 "데릭 주니어는 내게 벨로시랩터(공룡)를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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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한 여성은 자신의 정원을 지나갈 때마다 갈퀴를 들 수밖에 없다. 마주치는 사람마다 쫓아가 공격하는 반려 수탉이 두렵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웨일스 토파엔에 사는 32세 여성 리베카 윌리엄스는 반년 동안 데릭 주니어라는 이름의 반려 수탉에게 공격을 받아왔다. 최근 윌리엄스는 페이스북에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이 데릭 주니어에게 쫓기는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한탄하기 위해 아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아이는 금세 이 무시무시한 수탉에게 따라 잡히고 만다. 남편 마크는 매일 아침 7시쯤 닭장 문을 열 때 데릭 주니어에게 공격당하지 않고 재빨리 뛰는 법을 터득했다.

하지만 이 닭은 밤에 닭장에 들어갈 때까지 정원에 들어온 누구라도 쫓아다닌다.

리베카 윌리엄스와 그녀의 아들 올리버(왼쪽 사진), 데릭 주니어를 바라보는 올리버의 모습.

윌리엄스는 “우리는 언제나 이 닭을 '킬러 햇수탉'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정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면서 “데릭 주니어는 내게 벨로시랩터(공룡)를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여성의 집에는 다른 수탉 다섯 마리가 더 있고 이중에는 문제의 수탉을 따르는 무리도 있지만, 이들 역시 사납다는 것을 알기에 멀리한다.

윌리엄스는 “내가 쓰레기통에 뭔가를 버리고 있을 때 닭이 뒤에서 쫓아왔던 것이 시작이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이제라도 외출할 때마다 갈퀴를 들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이 오지 못하게 버티는 것이다. 우리는 닭을 두려워하며 살고 있다”면서 “틀림없이 정원을 자기 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펫 가게를 운영하는 부부는 데릭 주니어 외에도 다른 닭들과 염소들을 키우고 있지만, 이들 동물 모두 문제의 닭을 무서워한다.

윌리엄스는 “데릭 주니어가 6살 된 포메라니안 조지보다 훨씬 더 뛰어난 집 지키는 동물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개는 무기력해서 집 지키는 일은 이 닭이 훨씬 더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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