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5번째 올림픽으로 향하는 '사격 황제' 진종오, 도쿄에서도 부탁해

남장현 기자 2021. 4. 22.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격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가 7월 개막할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22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격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10m 공기권총 부문 최종 5차전에서 585점(만점 600점)을 쏴 총점 2898점으로 한승우(창원시청)와 공동 2위에 올라 생애 5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대한사격연맹 규정에 따르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동점자가 나오면 국제대회에서 올림픽 쿼터를 획득한 선수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종오. 동아일보DB
‘사격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가 7월 개막할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22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격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10m 공기권총 부문 최종 5차전에서 585점(만점 600점)을 쏴 총점 2898점으로 한승우(창원시청)와 공동 2위에 올라 생애 5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대한사격연맹 규정에 따르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동점자가 나오면 국제대회에서 올림픽 쿼터를 획득한 선수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쿼터를 따낸 진종오는 선발전 1위(2908점) 김모세(국군체육부대)와 함께 도쿄에 입성한다.

선발전 합산 점수 상위 2명에게 올림픽 티켓이 주어진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진종오는 1차전을 9위(579점)로 시작했고, 4차전까지도 7위(2313점)에 머물렀다. 그런데 최종전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특히 마지막 발에서 10점 만점을 쐈다.

진종오는 한국사격의 간판 총잡이다.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 따낸 남자 50m 권총 은메달을 시작으로 역대 올림픽에서 6개 메달(금4·은2)을 수확했다. 도쿄올림픽에선 주 종목인 50m 권총이 폐지됐지만 10m 공기권총 메달 가능성도 충분하다. 2012년 런던대회에선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시 올림픽 쿼터 2장이 걸린 여자 10m 공기소총에선 권은지(울진군청)가 3162.9점을 쏴 박희문(우리은행·3141.4점)과 1, 2위에 올랐다. 올림픽 쿼터 14장의 주인공을 가릴 이번 사격국가대표 선발전은 30일까지 진행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