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 연결 투기 대상 노온사동, 곳곳이 개발제한구역

박석희 2021. 4. 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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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신도시 예정지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직원 등 수사 대상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잇달아 신청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관련자 상당수가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토지를 집중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특별수사대가 지난 21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LH 직원 A 씨 등 2명도 이 일대 땅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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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금천 강씨 집성촌이기도
면적 12.9㎢에 2360여 명이 거주하는 조용한 도시 농촌
행정동은 학온동, 시흥군 소화읍에서 승격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전경.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찰이 신도시 예정지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직원 등 수사 대상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잇달아 신청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관련자 상당수가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토지를 집중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특별수사대가 지난 21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LH 직원 A 씨 등 2명도 이 일대 땅을 사들였다.

A 씨 외에도 일명 ‘원정 투기’라 불리는 의사, 기업인, 회계사 등 전북지역 유력인사 40여 명도 일정 기간에 약속이나 한 듯 이 일대 땅을 집중적으로 매입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땅을 사들인 노온사동은 어떤 지역인가.

노온사동은 광명시의 법정동이며, 행정동은 학온동이다. 노온사동은 옛날에 이 지역에 노온사라는 절이 있어 유래된 이름으로,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다. 지난 1981년 시흥군 소화읍이 광명시로 승격되면서 노온사동이 됐다.

행정동 명칭은 가학동과 노온사동에서 한 글자씩 따와서 이름 지어졌다. 행정동의 면적이 12.9㎢에 이르는 등 비교적 넓은 면적을 가진 지역이나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곳이 많아 전형적인 대도시 근교 농촌 마을이다.

면적 규모는 광명시 전체면적의 33.5%를 차지하는 방대한 지역이다. 인구는 1140여 세대에 2360여 명이 거주한다. 자연마을로 논사리·가락골·등 말·가운데 말·새터 말·동창골 등이 있다.

새터 말에는 강감찬 장군의 후손인 금천 강씨가 많이 살고 있다. 한강 이남에서는 최대의 강 씨 집성지를 이룬다.

전북 지역 일부 주민들의 원정투기가 의심되는 노온사동 일대 모습.

동쪽으로 소하동과 하안동과 접하고, 서쪽은 시흥시 과림동, 남쪽은 가학동, 북쪽은 광명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광명로, 가학로, 서독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의 중심지로 지목받는다.

이와 함께 인근 가학동에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광명유통단지 개발이 계획돼 있다. 아울러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광명동굴과 소현세자 비 민회빈강씨의 묘인 영회원(사적 357호)을 품고 있다.

아울러 김응수 사당인 영모재, 향토유적 제2호 정원용 묘가 있는 등 비교적 역사적 문화재가 많은 지역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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