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시장상인회, 의상실발 확진 속출에 자진해 문닫아..누적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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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중앙시장 내 한 의상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지난 16일 70대 상인(대전 1590번)을 시작으로 상인, 가족, 지인 등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2일 중앙시장은 썰렁한 분위기였다.
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확진자가 계속 나온다고 해서 손님들이 찾지 않을까봐 걱정된다"며 "안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반이나 줄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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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대전 동구 중앙시장 내 한 의상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지난 16일 70대 상인(대전 1590번)을 시작으로 상인, 가족, 지인 등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2일 중앙시장은 썰렁한 분위기였다.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중앙시장 내 17개 상인회장은 각 상인의 동의를 얻어 자발적으로 21일 오후 4시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현재 시장 내 상인들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이같은 사실을 모른채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시장이 왜 다 문을 닫았냐"면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거리에는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다. 한 상점 앞에는 '코로나로 인해 임시휴업을 한다'는 안내문을 붙인 곳도 눈에 띄었다.
시민 A씨(51·여)는 "친구랑 같이 장보러 나왔는데 문을 닫은지 몰랐다"며 "거리에 사람이 없어서 느낌이 이상했고, 항상 시장에 와서 장을 보는데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확진자가 계속 나온다고 해서 손님들이 찾지 않을까봐 걱정된다"며 "안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반이나 줄었다"고 토로했다.
대전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213명 정도가 검사를 받아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며 "확진자들이 고령이다 보니 동선이나 접촉자가 많지 않아 어느정도 확산세는 정리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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