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에 탈선사고 발생 대비해 비상대응종합훈련 실시
[경향신문]
공항철도(사장 이후삼)는 철도사고가 발생했을 때 승객의 안전과 생명을 확보하기 위한 신속한 초동대처와 사고수습능력을 훈련하는 비상대응종합훈련을 22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객의 공항철도 이용 제재가 다소 완화된 시기를 가정하여, 낙뢰로 인해 영종역에 신호장애가 발생하면서 역으로 진입하는 직통열차가 진행방향을 착각해 대피선로에 정차 중인 열차를 추돌하고 탈선사고가 일어나 5명의 사상자와 3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으로 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소집훈련은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영종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관련 부서가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참여하는 형태의 토론훈련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용유차량기지(인천시 중구 용유동)에서는 사고현장을 가정해 탈선 복구 작업에 대한 훈련이 시행되었으며, 본사(인천시 서구 검암동)에 위치한 지역사고수습본부에서는 LTE-R을 통해 영상통화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책을 전달하는 등 실제 사고상황을 대비한 실질적이고 능동적인 훈련이 진행되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서울도심을 연계하는 유일한 철도운영기관인 공항철도의 특성을 고려하여 공항이용객에 대한 대체교통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공항이용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수립하였다.
공항철도 이후삼 사장은 “비상대응종합훈련은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위기관리매뉴얼에 따라 얼마나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재난상황에 대응하는지 사전에 점검하고 연습하는 과정으로 보여주기식의 요식행위가 아니라 철저한 검증과 실효성 있는 결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공항철도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에 한 치에 부족한 점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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