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순익 1.2조..사상 최대 분기 실적(종합)

최선윤 2021. 4. 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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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은 1분기에 1조270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2일 발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이익창출력이 더욱 안정되고 견실하게 관리됐다"며 "증권, 보험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이익체력을 확대한 결과,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기준 48.6%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인 2211억원의 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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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배당 추진 정밀 검토 진행"
"인터넷銀 정책 방향 맞춰 검토"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은 1분기에 1조270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1% 늘어난 실적이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중심으로 그룹의 핵심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작년 1분기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부진했던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2조6423억원을 기록했고, 순수수료이익은 44.3% 증가한 9672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이익창출력이 더욱 안정되고 견실하게 관리됐다"며 "증권, 보험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이익체력을 확대한 결과,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기준 48.6%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높아진 16%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62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어난 688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KB증권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인 2211억원의 이익을 냈다. KB국민카드는 14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KB금융과 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82%, 1.56%로 집계됐다. 각각 전 분기 보다 0.07%포인트, 0.05%포인트 올랐다. NIM은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환주 KB금융 부사장은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분기배당 계획과 관련해 "정밀 검토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30%까지 늘리겠다는 기존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1분기 NIM 개선과 관련해서는 "저원가성 예금 증대 노력으로 핵심예금이 전년 대비 6조원 가까이 증가한 부분이 조달비용을 낮추게 했다"며 "향후에도 건전성을 최우선하고, 수익성이 담보된 여신 성장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자 인터넷은행 설립 계획에 대해선 이창권 KB금융 부사장이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금융위원회와 금융지주의 인터넷은행 라이센스 허용에 관해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라이센스 허용과 관련해 정책 방향에 변화가 있다면 그에 맞춰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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