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나만이 아닌 공존의 정의 필요"..평검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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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군산지청을 찾아 평검사 간담회를 진행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나의 결정이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22일 군산지청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오후 1시30분부터 70분간 평검사 6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 장관은 취임 첫날인 지난 1월28일 서울동부구치소를 현장 방문한 데 이어 인천지검과 대전고검, 광주고검·지검, 수원지검 안산지청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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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적 사법통제 역할 잘 해줘야"
"공익의 대변자 역할이 검사 책무"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전주지검 군산지청을 찾아 평검사 간담회를 진행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나의 결정이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22일 군산지청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오후 1시30분부터 70분간 평검사 6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검사들로부터 '바뀐 제도하에서의 올바른 검사의 역할은 무엇인지, 새로운 시스템의 장점은 무엇인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박 장관은 "새로운 수사권개혁 제도 하에서 검사들이 준사법기관으로서의 안목을 가질 때"라며 "일차적 사법통제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또 "개별 법률에서 검사에게 공익의 대변자로서의 권한을 많이 부여하고 있는 것은 보편성을 가진 검사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며 "수사의 중요성 못지않게 그와 같은 공익의 대변자, 국가변호사로서의 역할을 잘 찾아 수행하는 것이 새로운 제도하에서 검사들이 해야 할 책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아가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안목을 넓혀 나만의 정의가 아닌 공존의 정의 즉, 나의 결정이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장관은 군산지청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과 만나 "군산지청장을 비롯한 여러 검사들을 만나 여러 가지 현안과 검찰 개혁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자유롭게 토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이 현장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이번이 13번째다. 박 장관은 취임 첫날인 지난 1월28일 서울동부구치소를 현장 방문한 데 이어 인천지검과 대전고검, 광주고검·지검, 수원지검 안산지청 등을 방문했다.
박 장관은 이날 차기 검찰총장 인선이 늦어지는 것에는 "인사 문제는 지금 진행 중이고 검증 과정에 있다"며 "특정인에 대한 수사 내용을 지금 거론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피의사실 공표 문제와 관련된 이런저런 보도들이 많은데 적절하지 않은 부분도 있고 한편으로는 그런 논란을 통해서 이제는 뭔가 편 가르지 말고 모두에게 공정한 룰,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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