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입점업체 60% "효과 대비 수수료 비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신사, 29CM, W컨셉, 하프클럽 등 패션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입점 효과 대비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업체별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W컨셉 입점 업체가 28.3%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29CM(28.0%), 무신사(27.6%), 하프클럽(21.1%) 순을 나타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의 2배 수준
무신사, 29CM, W컨셉, 하프클럽 등 패션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입점 효과 대비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26.7%로 온라인 쇼핑몰 평균 수수료율의 두 배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 입점한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입점 효과 대비 수수료 수준은 ‘높다’는 의견이 46.6%, ‘매우 높다’는 의견이 12.8%를 차지했고, ‘낮다’는 응답은 없었다.
이들의 주거래 패션 플랫폼은 무신사가 60.0%로 가장 많았고, 하프클럽(16.0%), W컨셉과 29CM(각 12.0%) 순이었다. 업체별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W컨셉 입점 업체가 28.3%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29CM(28.0%), 무신사(27.6%), 하프클럽(21.1%) 순을 나타냈다.
입점 업체가 겪는 애로사항(복수 응답)으로는 ‘수수료 부담으로 인한 가격 인상 또는 생산 단가 절감 압력’이 4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료 배송 정책으로 인한 부담’(23.0%), ‘카테고리 내 노출 순서 기준의 모호성’(21.6%), ‘플랫폼 PB(자체) 브랜드로 인한 매출 잠식’(10.6%) 등이 뒤따랐다.
응답 업체의 연 매출액은 5억원 미만이 5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12.4%, 1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이 16.2%로 조사됐다. 입점 업체는 연 매출의 평균 29.1%를 플랫폼에 의존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입점 업체 대부분이 소규모 업체인 패션 플랫폼 특성상 수수료 부담은 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으며, 이들 입점 업체의 부담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앱 다운받고 ‘암호화폐’ 받아가세요
▶ 한국경제 구독신청-구독료 10% 암호화폐 적립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SK이노가 고객"…'매출 2배' 대박난 중소기업
- "엄마 음식 같아요"…평범한 주부에 대기업 러브콜 쏟아졌다
- '따상'땐 17만원 번다…SKIET, 1주라도 더 받으려면?
- "코인 매수 타이밍 알려준다"…1600명 몰린 채팅방 뭐길래
- 낙관론자들도 경고 "거품꼈다…조정 중"
- 이태곤, 방역수칙 위반?…스크린골프장서 피자 먹다 신고당해
- 함소원, 숙대 차석 아닌 편입학이었다?…끝없는 논란
- "미친개에게는 몽둥이"…박중사, 경찰 조사 받나
- 마마무 휘인, 과감+파격 상의 탈의…촉촉한 섹시美 [화보]
- 故 이현배, 오늘 발인…이하늘·김창열 갈등 잠시 묻고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