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71명 속출..일상감염 심각 수준 '비수도권 최다'(종합)
기존 확진자 접촉 45명·감염경로 불명 10명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격리 해제 검사 10명 확진
진주 '라이브 두바퀴' 관련 12명↑·지인모임 관련 84명↑
창원·김해·진주 등 어린이집·학교 곳곳 확진자 발생
2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7개 시군에서 71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진주 21명·창원 16명·김해 15명·사천 12명·산청 5명·양산 1명·거제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뚜렷한 집단감염이 없는데도 일상생활로 코로나가 파고들면서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느슨해진 방역 고삐를 다시 죄어야 할 상황이다.
진주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고 있지만, 확산세가 여전하다. 21명이나 추가로 발생했다.
60대 여성 등 1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중 7명은 '라이브 두바퀴' 음식점 관련 확진자다. 방문 5명, 그리고 이들과 접촉한 가족 2명이다.
지난 20일 3436번이 확진된 이후 전날 종사자와 방문자 4명에 이어 7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해당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이 음식점을 방문한 도민은 반드시 검사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50대 남성이 중학교 근무자로 확인돼 학생과 교직원 2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30대 여성 등 5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나머지 진주 50대 남성 등 2명과 산청 50대 남성 등 3명은 진주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이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다.
이 중 6명은 전날 확진된 창원 어린이집 종사자인 40대 여성과 접촉했다. 2명은 이 여성의 가족, 2명은 종사자, 2명은 원생이다. 또, 2명은 전날 확진된 또 다른 어린이집 종사자 20대 여성과 접촉한 종사자와 원아이다. 이와 함께 10대 여성은 중학생 확진자의 접촉자다.
사천에서도 12명이 발생했다. 50대 남성 등 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중 4명은 전날 확진된 50대 여성의 접촉자다. 50대 남성 등 3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40대 여성 등 2명은 음식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50대 남성은 경기도 용인 확진자와 접촉했다.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내려진 김해에서도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60대 남성 등 김해 8명과 80대 여성 등 창원 2명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로, 모두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었다. 30대 여성 등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중 30대 여성 등 3명은 전날 확진된 40대 여성이 근무하는 어린이집 종사자와 접촉했다. 종사자 2명, 원아 1명이다.
김해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10대 남성 1명이 추가돼 29명으로 늘었고, 10대 남성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산청에서는 80대 여성과 20대 남성, 10세 미만 아동 등 3명이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고, 10대 여성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양산 50대 남성은 부산 확진자, 거제 40대 남성은 울산 확진자와 각각 접촉했다.
전날 58명은 4월 17일 67명, 3월 15일 65명, 3월 12일 62명에 이어 역대 4번째 최다 발생 기록으로, 이틀 연속 50명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575명(입원 457명·퇴원 3104명·사망 1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8세 이상 대상자 280만 명 가운데 14만 3000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약 5.1%의 접종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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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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