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문파 욕설 양아치 능가..놔두면 다 떠나고 文곁엔 욕쟁이만"

박태훈 선임기자 2021. 4. 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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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22일, 이른바 문파의 '문자폭탄, 욕설테러' 문제가 심각하다며 방치할 경우 여권 발목을 잡는 결정적 악재가 될 것이라며 교통정리를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인 황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인 문파의 욕설문자로 민주당 의원들이 곤욕을 겪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황씨는 "문파는 '문재인의 이름으로 욕을 하는 집단'이다"며 문파와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다르다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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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만함과 내로남불로 선거에 졌다''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초선 오영환 의원(오른쪽부터)과 장경태 의원. 이후 이른바 문파 등 강성지지자들은 이들을 ' 초선 5적'으로 규정하고 연락처를 공개, 문자폭탄 세례를 유도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22일, 이른바 문파의 '문자폭탄, 욕설테러' 문제가 심각하다며 방치할 경우 여권 발목을 잡는 결정적 악재가 될 것이라며 교통정리를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인 황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인 문파의 욕설문자로 민주당 의원들이 곤욕을 겪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황씨는 '개XX'는 점잖은 수준이고 가족의 장애까지 대상으로 삼고 있는 "문파의 욕은 일베나 양아치 수준을 넘는다"며 "세상에 어떻게 저런 욕을 하는 사람이 문재인 지지자일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혀를 내 둘렀다.

황교익씨는 "나는 문파로부터 수년간 수시로 온갖 욕설을 메시지와 댓글, 족히 수천만 건은 받아 그 욕설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에 있는지 잘 안다"고 했다.

이어 "준비 없이 당하면 멘붕에 빠지고 나가 떨어지게 돼 있다"며 최근 집중타를 맞은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염려했다.

황씨는 "문파는 '문재인의 이름으로 욕을 하는 집단'이다"며 문파와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다르다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어 "욕을 듣고 기분이 나빠지지 않는 사람은 없기에 욕을 한 이는 물론, 그들이 욕을 하며 보호하려는 인물까지 경멸하게 된다"면서 "문파는 물론이고 결국은 문재인도 경멸하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즉 "문파는 문재인 지지자를 문재인으로부터 떨구어내는 일을 하고 있고 결국 문재인과 1000~2000명의 '욕쟁이 문파'만 남기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진정 이러기를 바라는가, 언제까지 내버려둘 것인가"고 이들과의 단절을 주문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 20일 이 문제에 대해 질문을 받자 "(문파가) 과잉대표된 측면이 있다"며 "들은 바로는 (SNS) 1000개를 차단하면 된다고 한다"라는 말로 일부 강성 지지자들과 이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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