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감염"..부산, 백화점 명품매장 등 다중시설 다양해져

박주영 기자 2021. 4. 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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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연제구 거제동 연제보건소 선별검사소 앞에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김동환 기자

백화점, 대학, 스크린골프장, 비행기, 연근해 어선 관련 등 코로나 감염자들이 나오는 부산의 다중이용시설이 더 다양해지고 있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기준 33명의 확진자들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명품매장 직원 1명이 확진된 사실이 사흘이 지난 이날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해 코로나 사태 초기 백화점에서 확진자가 나온 적이 있지만 최근엔 발생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 직원, 구내식당 이용자 등 파악된 6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 측은 “이날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는 상태”라며 “접촉자가 전부 파악되지 않을 때만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는 원칙에 따라 백화점 직원 확진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출입자가 한정되는 명품매장 직원이기는 하지만 식당 등을 이용해 접촉했을 사람들이 적지 않았을텐데 모두 파악했다는 게 맞을까”하는 지적도 있다.

지난 21일 학생 확진자 1명이 발생했던 동아대에서 이뤄진 접촉자 60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1명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 또 목욕탕 2곳, 스크린골프장 1곳, 유흥시설 1곳, 복지시설 1곳 등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지난 9일 김포에서 김해로 가는 국내선 항공기에서 확진자 인근에 앉은 1명이 자가격리 중 진단검사에서 지난 21일 확진됐다. 지난 16일 첫 감염자가 나온 서구의 연근해 어선 관련 확진자들은 지난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7명 등 모두 17명에 이른다.

이날 확진자 33명 중 24%가량인 8명이 감염경로 불분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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