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도 1분기에 잘 달렸다
영업이익 142% 늘어 1조
기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카니발 등 레저용차량(RV)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기아는 22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콘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6조581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4조5669억원)보다 13.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조764억원으로 작년 1분기(4445억원)보다 142.2%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견인을 이끌었다. 2021년 1분기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 1분기보다 6.4% 증가한 68만999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대수는 13만75대로 11.4% 증가했으며 해외는 55만9915대로 5.3% 늘었다.
국내에서 쏘렌토, 카니발, K5 등 신차 중심의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효과가 반영됐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텔루라이드와 신형 쏘렌토, 인도에서 셀토스, 쏘넷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 걸쳐 평균 판매가격 상승을 달성한 것도 영향이 컸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률이 6.5%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올랐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에는 특히 RV 판매 비중 확대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RV 판매 비중은 59.7%로 전년 동기 대비 6.4%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카니발 등 고수익 RV 차종이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의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전기차 EV6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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