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하천보 17% 기능 상실..철거하거나 개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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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지방하천 보의 17%가 제 기능을 잃고 방치돼 있어 보를 철거하거나 개량하는 하천 정비사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2일 '지방하천 사업 현장에서 답을 찾자'는 보고서를 통해 농업·생활·공업용수 공급을 주요 목적으로 하천 곳곳에 설치된 보가 주변 일대 상수도 설치 확대와 논밭 감소로 기능을 상실한 경우가 상당수라며 이런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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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내 지방하천 보의 17%가 제 기능을 잃고 방치돼 있어 보를 철거하거나 개량하는 하천 정비사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2일 '지방하천 사업 현장에서 답을 찾자'는 보고서를 통해 농업·생활·공업용수 공급을 주요 목적으로 하천 곳곳에 설치된 보가 주변 일대 상수도 설치 확대와 논밭 감소로 기능을 상실한 경우가 상당수라며 이런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기능을 잃은 보는 물흐름을 방해하면서 홍수 방지, 수생생태계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기술연구원의 지난해 1월 자료를 인용해 전국의 하천 보 3만3천900여개 중 17.1%인 5천800여개가 방치된 것으로 추정했다.
도내 하천 보 3천250개 중에서도 같은 비율로 제 기능을 잃고 방치돼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가 현장 의견을 수렴해 보 철거나 개량 등 자연성 회복에 중점을 둔 하천 사업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연이 지난 2일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0%P)에서는 도민들은 하천 사업 추진 시 역점사항으로 수생생태계 보전 및 복원(41.9%), 친수공간 조성(34.2%), 홍수 방지(14.4%), 용수 공급(9.2%) 순으로 답했다.
이기영 경기연 선임연구위원은 "지방하천사업의 사무가 지난해부터 중앙에서 지방정부로 이양된 만큼 지방정부가 홍수 방지 중심의 하천사업에서 벗어나 건천화 방지, 수생생태계 보전 등을 다루는 시범사업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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