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상승세 9주 만에 가속..지방도 다시 뛴다

최상현 기자 2021. 4.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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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가 둔화되는 추세였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9주 만에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방 5대광역시 아파트값도 한달 만에 상승세가 가속화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앞서 2월 셋째 주(0.69%) 이후 상승률이 낮아지던 상황이었는데, 9주 만에 오름세가 확대된 것이다.

서초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0.09%)보다 대폭 오른 0.19%를 기록했지만, 송파(0.17%)와 강남(0.14%)은 전주보다 상승 폭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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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가 둔화되는 추세였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9주 만에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방 5대광역시 아파트값도 한달 만에 상승세가 가속화됐다.

2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38%)보다 0.03%포인트(P) 높은 0.41%로 조사됐다. 서울(0.22%)은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0.67%)과 경기(0.43%)는 상승 폭이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앞서 2월 셋째 주(0.69%) 이후 상승률이 낮아지던 상황이었는데, 9주 만에 오름세가 확대된 것이다.

인천에서는 동구(0.94%)와 연수구(0.83%), 남동구(0.76%)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는 시흥(1.28%)과 수원 권선구(1.17%), 안산 상록구(1.07%) 등을 위주로 올랐다.

서울은 중저가 단지가 많은 도봉구(0.59%)와 노원구(0.49%)가 강세였다. 이외 서대문구(0.35%)와 동대문구(0.31%), 강북구(0.29%)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서초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0.09%)보다 대폭 오른 0.19%를 기록했지만, 송파(0.17%)와 강남(0.14%)은 전주보다 상승 폭이 낮아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29%)보다 높은 0.33%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 아파트값은 한주 새 0.25% 올랐는데, 전주(0.17%)보다 0.08%P 확대된 것이다. 지난 3월 넷째 주(0.32%) 이후 계속 낮아지던 상승률이 한달 만에 반등했다. 부산(0.29%)과 대구(0.31%), 대전(0.20%)은 전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고, 광주(0.14%)와 울산(0.19%)는 축소됐다.

4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7% 오르며 지난주 상승률(0.15%)보다 소폭 높아졌다. 수도권(0.20%)과 5개 광역시(0.14%), 기타 지방(0.13%) 모두 전주 대비 상승세가 가속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중저가 단지가 많은 노·도·강을 중심으로 0.13% 올랐다. 구별 상승률은 강북구(0.49%), 노원구(0.34%), 도봉구(0.34%), 중랑구(0.31%), 동작구(0.26%) 등 순이다. 동대문구(-0.01%) 전셋값은 하락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2%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32%)도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시흥(1.15%), 양주(0.71%), 안성(0.45%), 안양(0.43%) 등의 전셋값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은 미추홀구(0.51%)와 서구(0.43%), 동구(0.42%) 등의 상승 폭이 가팔랐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80.1)보다 소폭 높은 83.1을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매수자에 비해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제주(138.1)와 인천(114.3), 충북(103.0)을 제외하면 대체로 ‘매도자 많음’ 시장을 나타냈다.

전세수급동향은 서울과 전국 모두 ‘공급부족’ 경향이 이어졌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166.4로 전주보다 높았고,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40.0으로 전주보다 소폭 낮아졌다.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초과해 200에 가까워질수록 공급부족이 심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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