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키오스크 수요..'마케팅도 활발'

양효석 2021. 4. 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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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키오스크 구매비 환급
한국디지털페이먼츠, 최대 55% 할인

2018년 최저임금 상승과 더불어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키오스크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점주 입장에선 직원을 고용하지 않아도 되고, 매장을 찾는 고객도 직원과의 접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키오스크 수요는 일반음식점을 넘어 대형 백화점과 고객을 맞이하는 다수의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월 오픈한 더현대서울 지하 푸드트럭 식당가 곳곳에는 셀프 주문을 위한 키오스크가 설치됐다. 직원을 통한 주문 카운트 보다 키오스크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무인화 매장 ‘U+언택트스토어’ 1호점을 열고 유심 자판기인 U+키오스크를 통해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 개통을 원하는 고객이 비대면으로 3분만에 요금제 가입과 함께 유심을 개통할 수 있도록 했다. 키오스트를 통해서 요금 수납, 요금제·번호변경도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인공지능(AI) 은행원, 이른바 AI뱅커 기술을 개발 중이다. AI뱅커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상·음성 합성으로 특정인물의 외모와 자세 및 목소리를 반영해 가상의 은행원을 구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스마트 키오스크 화상상담 업무 등 무인업무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비대면 문화 확산이 키오스크 수요를 늘리고 있다. / 사진=한국디지털페이먼츠

이처럼 키오스크 수요가 늘자 관련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다. 

야놀자는 제휴점과의 상생을 위해 키오스크 구매비를 최대 100% 환급키로 했다. 와이플럭스(Y FLUX) 키오스크 설치 후 야놀자 플랫폼과 연동 시 6개월 간 최소 이용률만 달성하면 구매비용 전액을 야놀자 비즈포인트로 환급한다. 비즈포인트는 광고·마케팅을 진행하거나 야놀자 MRO 통합발주센터에서 전자제품, 욕실용품, 린넨 등 숙박비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하다.

한국디지털페이먼츠는 버클 키오스크를 최대 55% 할인하는 행사를 5월말까지 진행한다. 버클 키오스크는 배송과 설치, 소프트웨어까지 무상 제공되며 보증금이 없는 정책으로 인건비 부담이 큰 업주들에게 효율적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할인 혜택은 한국디지털페이먼츠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상담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양효석 (hsyang@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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