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73%가 '홍익인간' 삭제한 교육기본법 개정안 반대"

이도연 2021. 4. 22.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익인간' 교육이념을 삭제하고 '민주시민'을 강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교사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은 현행법상 교육이념으로 홍익인간을 규정한 표현 등이 지나치게 추상적이라며 이 문구를 삭제하는 대신 "민주시민으로서 사회통합 및 민주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 등이 삽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총, 교원 873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홍익인간' 교육이념을 삭제하고 '민주시민'을 강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교사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교원 87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더니 응답자의 73.4%가 해당 개정안에 대해 반대했다고 밝혔다.

'교육기본법의 교육이념 등 핵심 가치를 바꿀 때 바람직한 절차와 방법'을 묻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80.4%가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별도 논의 기구를 통해 오랜 숙의와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답했고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답한 비율은 15.6%였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은 현행법상 교육이념으로 홍익인간을 규정한 표현 등이 지나치게 추상적이라며 이 문구를 삭제하는 대신 "민주시민으로서 사회통합 및 민주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 등이 삽입됐다.

이에 대해 대종교 등 종교계에서 반대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민 의원은 이날 개정안 발의를 철회하고 사과했다.

dylee@yna.co.kr

☞ 기성용 투기의혹 수사…아버지와 함께 수십억대 토지 매입
☞ 멍멍 도와주세요…주인 쓰러지자 이웃 불러와 구조
☞ 플로이드 최후순간 동영상에 담은 10대 소녀 "정의가 이뤄졌다"
☞ 동료 도움으로 15년 결근하고 임금 7억...경찰 수사
☞ 벨기에 대사 "부인, 뇌졸중으로 입원중…대신해 사과"
☞ '횡령·낸시랭 폭행' 왕진진 1심서 징역 6년
☞ 53명 탑승 인니 잠수함 해저 600∼700m 실종…'참사' 우려
☞ '포교활동 여성 살해·시신훼손' 70대 징역 25년 확정
☞ "괴물이었다"…거물 영화 제작자, 직원 상습학대
☞ 이스라엘 전투기에 쏜 시리아 미사일, 핵시설 근처에 떨어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