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73%가 '홍익인간' 삭제한 교육기본법 개정안 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익인간' 교육이념을 삭제하고 '민주시민'을 강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교사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은 현행법상 교육이념으로 홍익인간을 규정한 표현 등이 지나치게 추상적이라며 이 문구를 삭제하는 대신 "민주시민으로서 사회통합 및 민주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 등이 삽입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홍익인간' 교육이념을 삭제하고 '민주시민'을 강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교사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교원 87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더니 응답자의 73.4%가 해당 개정안에 대해 반대했다고 밝혔다.
'교육기본법의 교육이념 등 핵심 가치를 바꿀 때 바람직한 절차와 방법'을 묻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80.4%가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별도 논의 기구를 통해 오랜 숙의와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답했고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답한 비율은 15.6%였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은 현행법상 교육이념으로 홍익인간을 규정한 표현 등이 지나치게 추상적이라며 이 문구를 삭제하는 대신 "민주시민으로서 사회통합 및 민주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 등이 삽입됐다.
이에 대해 대종교 등 종교계에서 반대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민 의원은 이날 개정안 발의를 철회하고 사과했다.
dylee@yna.co.kr
- ☞ 기성용 투기의혹 수사…아버지와 함께 수십억대 토지 매입
- ☞ 멍멍 도와주세요…주인 쓰러지자 이웃 불러와 구조
- ☞ 플로이드 최후순간 동영상에 담은 10대 소녀 "정의가 이뤄졌다"
- ☞ 동료 도움으로 15년 결근하고 임금 7억...경찰 수사
- ☞ 벨기에 대사 "부인, 뇌졸중으로 입원중…대신해 사과"
- ☞ '횡령·낸시랭 폭행' 왕진진 1심서 징역 6년
- ☞ 53명 탑승 인니 잠수함 해저 600∼700m 실종…'참사' 우려
- ☞ '포교활동 여성 살해·시신훼손' 70대 징역 25년 확정
- ☞ "괴물이었다"…거물 영화 제작자, 직원 상습학대
- ☞ 이스라엘 전투기에 쏜 시리아 미사일, 핵시설 근처에 떨어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짜 추락영상 200만뷰…이란 대통령 사고 허위정보 SNS 확산(종합) | 연합뉴스
- 김호중측 "경찰 사정으로 조사 연기"…경찰 "조율한 적 없다"(종합) | 연합뉴스
- 경찰 "'연인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다" 결론 | 연합뉴스
- '버닝썬 사태' 조명한 BBC 다큐 공개…"구하라가 취재 도와"(종합) | 연합뉴스
- 강형욱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 연합뉴스
- 헬기 추락 잔혹사…항공 사고로 숨진 세계 지도자들(종합) | 연합뉴스
- 강다니엘, 소속사 대주주 고소…'몰래 100억대 선급계약' 주장 | 연합뉴스
- '오재원 대리처방' 연루된 두산 베어스 관계자, 8명 넘어설 수도 | 연합뉴스
- 서울대에서 '음란물 제작·유포' 성범죄…40대 남성 구속 | 연합뉴스
- 동료 몰래 20∼30분 일찍 상습 조기퇴근 공기업 직원(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