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 경기도 최다 규모 노인일자리 사업 편다"

김평석 기자 2021. 4. 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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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은 22일 "올해 262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최다인 9478명 참여 규모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펴고 있다"며 "지난해 대비 참여인원은 628명, 사업비는 73억원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다.

이에 은 시장은 "'100세 수업'이란 책에 보면 어르신들의 '인정 욕구'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사회는 이를 존중해줘야 한다"며 "그게 바로 일자리다. 시는 올해 경기도 최다 규모로 노인 일자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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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노인일자리 사업장 방문해 어르신과 환담
올해 262억원 투입..노인 9478명 참여
은수미 시장이 코인세탁소에서 일하는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성남시 제공) ©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은수미 성남시장은 22일 “올해 262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최다인 9478명 참여 규모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펴고 있다”며 “지난해 대비 참여인원은 628명, 사업비는 73억원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공익형, 시장형, 사회 서비스형, 취업 알선형 4개 분야로 이루어지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5478명)과 환경감시단 등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4000명)을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

은수미 시장은 이날 오후 노인일자리 사업장 세 곳을 방문해 작업환경을 살피고 현장에서 일하는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노인 바리스타들이 일하는 분당구 카페뜨랑슈아 척병원점에 들어서며 “커피 향이 정말 좋다. 어르신들께서 직접 내리시는 거냐, 저도 한잔 마셔보고 싶다”며 인사를 건넸다.

카페에서 일하던 어르신은 “여기 우리 모두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다. 5개월 동안 교육받고 취득했다. 여기 이렇게 나와서 일할 수 있다는 게 보람차다. 젊어지는 느낌이다”고 답했다.

이에 은 시장은 “‘100세 수업’이란 책에 보면 어르신들의 ‘인정 욕구’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사회는 이를 존중해줘야 한다”며 “그게 바로 일자리다. 시는 올해 경기도 최다 규모로 노인 일자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뜨랑슈아 척병원점은 어르신 12명이 꾸려나가는 카페다. 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팔아 생기는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은 시장은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스마트헬프존에서는 스마트 키오스크 등 관련 시설을 살펴봤다.

이곳에서는 디지털 취약계층인 노령층을 대상으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정보 제공과 스마트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준다.

은 시장이 현장에 있던 스마트일자리 어르신에게 “모바일 기기 사용이 어렵지 않으시냐”고 물었다.

어르신은 “내 나이가 곧 팔십인데 잘 하고 있다. 조금만 힘쓰면 누구나 배울 수 있다. 중간에 잊어버려도 계속 공부한다. 배워서 동료들한테 전달해준다. 3년째 하고 있는데 여럿과 소통하다보니 더 젊어졌다”고 답했다.

은 시장은 이날 앞서 방문한 분당의 한 코인세탁소에서도 이용객들의 세탁기 사용을 돕고 커피머신과 자판기로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는 어르신들과 환담을 나눴다.

관계자에게는 “코인세탁소와 같이 여러 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은 특히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은 시장은 “성남은 고령 사회(65세 이상 인구 14%)에 이미 진입했다. 시는 일자리 사업과 함께 어르신들을 단순히 시설 등에 격리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같이 사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지금 살고 있는 공간에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것(Aging in Place)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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