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 동결 자금 중 335억 원 코로나19 백신 구매 사용"

김용철 기자 2021. 4. 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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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한국 내 동결자금 중 약 335억 원을 코로나19 백신 구매에 사용했다고 국영 IRNA 통신 등이 21일 보도했습니다.

호세인 탄하이 이란·한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IRNA에 한국 내 묶인 동결 자금 중 3천만 달러(약 335억 원)를 코로나19 백신 구매 대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 내 동결 자금 중 10억 달러(약 1조1천억 원)를 받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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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한국 내 동결자금 중 약 335억 원을 코로나19 백신 구매에 사용했다고 국영 IRNA 통신 등이 21일 보도했습니다.

호세인 탄하이 이란·한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IRNA에 한국 내 묶인 동결 자금 중 3천만 달러(약 335억 원)를 코로나19 백신 구매 대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탄하이 회장은 "우리는 양국의 합의가 이행되기를 희망했지만, 현재까지는 그중 작은 부분에 대해서만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내 동결 자금 중 10억 달러(약 1조1천억 원)를 받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은 70억 달러(약 7조7천억 원)로 추산됩니다.

이란은 2010년 이란 중앙은행 명의로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하고 이 계좌를 통해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2018년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려 이 계좌를 통한 거래가 중단됐으며, 이란 정부는 이 동결 자금을 해제하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이란은 이달 초 한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70만 회분을 수입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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