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제한 풀거나 조정해달라" 대전 노래방 업주들 시청서 항의

김준호 2021. 4. 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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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대전시협회 소속 노래방 업주 80여명은 22일 오후 대전시청을 찾아 노래방 영업 제한 등에 항의하며 허태정 대전시장 면담을 요구했다.

대전에서는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난 5일부터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노래방 등 업종의 영업을 '오후 10시∼이튿날 오전 5시'까지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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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면담 요구하며 진입하는 과정서 청원경찰 등과 마찰도
대전 노래방업주 시청 항의 방문 [촬영 김준호]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저녁부터 시작하는 영업 특성을 고려해 시간제한을 풀거나 조정해달라"

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대전시협회 소속 노래방 업주 80여명은 22일 오후 대전시청을 찾아 노래방 영업 제한 등에 항의하며 허태정 대전시장 면담을 요구했다.

대전에서는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난 5일부터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노래방 등 업종의 영업을 '오후 10시∼이튿날 오전 5시'까지 금지했다.

이 조치는 25일까지 유지된다.

대덕구 중리동에서 노래방을 운영 중인 임성환씨는 "현재 노래방은 오후 7∼10시 영업을 하는데 서비스 등을 감안하면 결국 오후 9시까지 2시간여 영업하고 문을 닫아야 한다"며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적용된 지난 3주 동안 손님을 거의 못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대전 노래방업주 시청 항의 방문 [촬영 김준호]

그는 "식당은 오전 10시에 열어서 오후 10시에 닫는 게 일반적이라서 피해를 볼 게 하나도 없다"며 "우리도 시민이고 소상공인이고 똑같이 세금을 내는데 왜 우리만 코로나19가 발생한 1년 3개월 동안 희생을 강요당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업주는 "방역 지침에 따라 영업 제한하는 것도 인정하지만, 노래방 특성에 맞게 5∼6시간 동안 영업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매출은 90%나 떨어졌고, 한계에 다다르면서 노래방 업주들 모두 거리에 나앉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노래방 업주들은 시청에 진입해 허 시장과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를 말리는 청원경찰 등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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