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 17실점' 수원FC 김도균 감독의 뚝심 "그래도 공격축구"

정지욱 입력 2021. 4. 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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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K리그1(1부) 무대에서 혹독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K리그2(2부) 우승팀 자격으로 올 시즌 K리그1로 승격한 수원FC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에서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3무6패(승점 9)로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20일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0-1 패)를 끝으로 수원FC는 K리그1 승격 이후 모든 팀과 한 번씩 붙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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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김도균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가 K리그1(1부) 무대에서 혹독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K리그2(2부) 우승팀 자격으로 올 시즌 K리그1로 승격한 수원FC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에서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3무6패(승점 9)로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수원FC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수비다. 11경기에서 17골을 잃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선수를 보강하면서 스쿼드의 변화폭이 컸던 만큼 수비조직력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도균 감독(45)의 경기 운영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K리그2에서 공격축구를 추구해 좋은 결과를 얻은 김 감독은 K리그1에서도 기존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김 감독은 “실점이 많다. 주변에서 포메이션을 밑으로 내려서서 실점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얘기를 듣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 말대로 수비라인을 내려서면 지금보다 실점도 적었을 것이고, 패배도 적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승점 1을 보고 경기를 하지 않는다. 승점 3을 얻는 축구를 해야 한다. 하위권에 내려와있으니 더욱 더 승점 3을 따내는 축구가 필요하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20일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0-1 패)를 끝으로 수원FC는 K리그1 승격 이후 모든 팀과 한 번씩 붙어봤다. 적응기는 끝났고, 이제부터는 승점을 쌓아야 한다. 김 감독은 “매 경기가 쉽지 않다. 매 경기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기분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스쿼드가 탄탄한 전북 현대, 울산 현대 정도가 아니면 ‘우리가 해볼 만하다’는 것도 느꼈다. 우리는 사실상 새로 모인 팀이다. 경기를 치를수록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원FC는 25일 안방 수원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4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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