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할효과에 탄력받는 SKT 주가 ..'사상최고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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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가가 22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공식화 한 '인적분할'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 그리고 자회사 가치 재평가 등이 맞물리면서 SK텔레콤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SK텔레콤이 연내 인적분할을 완료하고 자회사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하면 기업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최대 40만원까지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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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합병 없다' 공식화로 리스크 사라져 가치 재평가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SK텔레콤 주가가 22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공식화 한 '인적분할'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 그리고 자회사 가치 재평가 등이 맞물리면서 SK텔레콤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SK텔레콤이 연내 인적분할을 완료하고 자회사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하면 기업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최대 40만원까지 올려잡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일보다 8500원(2.81%) 오른 31만5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31만원대에 올라선 것은 처음이며, 사상 최고가다. SK텔레콤은 장중 한때 31만1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 역시 신고가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SK하이닉스 등을 자회사로 두는 '투자회사'와 SK텔레콤 통신사업을 주 업무로 하는 '사업회사'로 인적분할을 한다고 공시했다. 특히 일각에서 '분할 리스크'로 제기됐던 SK그룹 지주사와의 합병계획에 대해 "㈜SK와 분할 투자회사를 합병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SK텔레콤 주가 하방 요인이 해소됐다.
14일 공시 이후 SK텔레콤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30만원대를 넘어서더니 이날은 장중-종가 모두 사상최고가를 쓴 것이다.
증권가는 SK텔레콤이 합병 리스크를 제거하면서 동시에 자회사 IPO를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를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줄줄이 올랐다. 종전 증권가의 목표가 평균은 33만1500원이었으나 이날 기준으로 34만4524원으로 올랐다.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4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인적분할은 '제 가치'를 찾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 "주주가치 측면에서는 (인적분할 자체가) 1대1에 가깝게 분할될 것이기 때문에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도 "SK텔레콤이 공시를 통해 밝힌 분할의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와 성장 가속화로, 기존 주주는 사업회사와 중간지주회사 형태인 투자회사의 지분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면서 "사업(통신)회사는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기대되며, 신설 지주회사는 글로벌 ICT 전문 투자회사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기에 양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분할 전 대비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사업회사의 경우 통신사업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가치를 합산해 13조4500억원, 신설 투자회사(중간지주사)는 SK하이닉스와 ADT캡스, 11번가 등 주요 자회사 가치에 30% 할인율을 적용해 21조7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SK텔레콤의 기업가치가 21조7800억원으로 늘어난다는 얘기다.
SK텔레콤의 1분기 호실적 전망도 주가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4조8000억원, 영업이익 363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이라면서 "분할 이후 신설 투자회사에서 자회사 IPO를 적극 추진하게 될 경우 해당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도 4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기 때문에 시가총액의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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