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허성무 시장 "쓰레기 대신 꽃 가득한 세상 만들 것"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1. 4. 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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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룡 주 캐나다 대사 "창원시와 KERI·워털루대 인공지능 협력사업 꿈 이뤄지길 기원"
창원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그린로드 대장정'에 총력 경주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22일 "창원시는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화단으로 꾸준히 바꾸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아 낸 기념 메시지에서 "쓰레기 대신 꽃과 나무가 가득한 풍경은 상상만 해도 설렌다. 작은 실천이지만 효과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시장은 며칠 전 무단 경작과 불법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의창구 소계동의 한 유휴 부지를 찾아 둘러보고, 플라워랜드를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허 시장은 "지구의 날이 UN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과 다른 것은 순수 민간운동에서 시작됐다는 점"이라며 "지구를 살리는 데는 개인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에게 올바른 분리수거·전등 끄기·채식· 자전거 출퇴근·텀블러 사용 등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을 촉구했다. 

허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지금 바로 행동에 나서주신다면 저도 반드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창원특례시'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4월20일 (가칭)천주산 소계 플라워랜드 조성사업 예정지를 둘러보고 있다. ©창원시

◇ 장경룡 주 캐나다 대사 "창원시와 KERI·워털루대 인공지능 협력사업 이뤄지길 기원"

경남 창원시는 장경룡 주 캐나다 대사가 '한-캐 인공지능(AI) 공동연구센터 운영사업(이하 한-캐 인공지능 공동연구 사업)'에 대해 온라인 브리핑을 받고 한-캐나다 연구기관과 대학 간 협력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회의는 한-캐나다 협력사업인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와 '한-캐 인공지능 공동연구 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창원 본원·캐나다 오타와(Ottawa) 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캐나다 워터루대학을 온라인으로 화상 연결해 개최됐다.
 
'한-캐 인공지능 공동연구 사업'은 창원시가 KERI·캐나다 워털루대와 손을 잡고 창원 소재 제조기업이 산출하는 제조 빅데이터를 분석해 딥러닝 등 제조 AI 고도화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창원시는 이를 통해 제조 공정 내 병목구간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제조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었다. 창원시는 작년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창원지역 태림산업·신승정밀·카스윈에 지능형 공장을 구축했고, 올해는 신스윈과 부경에 AI 알고리즘 적용을 통한 공정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창원시와 KERI는 지난해 7월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는 2019년 11월 허성무 창원시장의 북미방문 때 체결된 '창원시-KERI-워털루대 3자 MOU'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는 KERI 창원 본원에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창원 산업혁신의 전진기지이며, 한국-캐나다 간 인공지능(AI) 협력사업의 주 무대다. 

이날 온라인 회의에서 김종문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5년 내 중소제조형 AI 성공모델을 구축하고 제조 AI 솔루션 기업을 확보해 '한-캐 인공지능 공동연구 사업'의 성과를 10년 안에 500개 공장에 확산하는 '30500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이를 통한 복합공정기술 적용으로 연간 2조원의 지역 내 경제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한-캐 인공지능 공동연구 사업' 성과의 전국적 확산에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가 걸려 있다"며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1차년도 실증기업 중 하나인 태림산업에 방문해 AI 적용 성공사례를 확인할 만큼 이 사업은 정부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창원시와 KERI·워털루대학이 추진한 인공지능 협력사업이 보기 드물게 실질적 성과를 가져온 성공모델"이라고며 "'한-캐 인공지능 공동연구 사업'의 성공모델을 제조업 전반에 확산하려는 창원시와 KERI·워털루대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창원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그린로드 대장정'에 총력 경주

경남 창원시는 올해 그린로드 대장정 대상학교인 마산합포구 현동초등학교 주변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학부모 등 40여 명과 함께 통학로 등 현장을 조사했다. 

22일 창원시에 따르면, 참여자들은 주변 통학로를 순회하며 어린이 관점에서 전봇대 불법 광고물 부착 상태·보도 정비 실태·신호등 체계·도로 환경 등 전반을 살피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공유했다. 창원시는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안전시설과 차선도색·표지판 등 어린이보호구역 사업 계획을 현장에서 설명하며 학부모 등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올해 그린로드 대장정 대상학교는 마산합포구 소속 5개 초등학교다. 창원시는 이날 현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5월 산호초·완월초·합포초·해운초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해당 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통학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아동대표단과 함께 통학로 현장을 조사한다. 

'그린로드 대장정'은 2019년부터 창원시를 비롯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시민단체 등 16개 네크워크 기관 단체는 2019년부터 '그린로드 대장정'을 통해 통학로 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2개 학교의 통학로를 개선했다. 

최영철 안전건설교통국장은 "학교·학부모·시민단체 등과 함께 어린이 눈높이에서 통학로 개선 방안을 찾고, 현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현장조사에 참여한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정책 수혜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만족도 높은 시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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