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반 물류의 힘'..삼성SDS, 비수기 불구 1분기 영업익 26% 늘어

홍성용,우수민 2021. 4. 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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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 증가했다고 22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3조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다.

올해 1분기 성장은 물류가 이끌었다. IT 플랫폼 기반 물류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2% 늘어난 1조6929억원이었다. 삼성SDS 관계자는 "물류 업계에서 1분기는 전통적 비수기인데, IT제품 물동량 증가와 하이테크·부품 물류 등 라인업 확대, 해상 컨테이너 물류운임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4% 증가한 1조368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차세대 ERP 사업 △스마트팩토리 구축 △협업·업무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 확대에 따라 고객사의 IT투자가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삼성SDS는 2분기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화할 공공 분야 클라우드 전환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올해 디지털 서비스 전문 계약 업체 등록을 마무리하고 서비스형 인프라(IaaS) 중심 구축과 전환 컨설팅, 매니징 서비스로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연구개발(R&D)·데이터 분석에 특화된다.

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통합 물류를 위한 첼로, 글로벌 이커머스를 위한 첼로 스퀘어 등 IT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홍성용 기자 /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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