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인기몰이 하는 '역세권' 단지..편리한 교통에 인프라까지 가득해
최근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기존 역세권 혹은 신설역 개통이 예정된 지역에서 새롭게 공급되는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편리한 교통 환경은 물론 역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인프라까지 손쉽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한해 동안 수도권에서 분양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으로 1순위 평균 경쟁률만 537.08 대 1에 달했다. 단지는 흥행의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서울 지하철 5호선 ‘고덕역’ 도보권에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는 것이 꼽혔다. 지난해 초, 경기 남양주시에서 공급된 ‘별내자이 더 스타’ 역시 2022년 착공에 돌입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별내역(예정)’과 인접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단지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203.31 대 1로 집계됐다.
이렇듯 역세권 단지의 뜨거운 청약 열기는 일대 지역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례로 도시 전반에 걸쳐 역 신설이 예정된 검단신도시는 입주도 전에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3억9천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전용면적 84㎡)’ 단지는 올해 2월 7억6824만원에 실 거래됐다. 검단신도시에는 2024년까지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 3개 역의 신설이 예정돼 있다.
수원의 대표적인 신도시의 하나로 손꼽히는 호매실지구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매실지구는 지난해 1월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호매실(9.7km)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2023년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최근 1년간 ‘호반베르디움 더 센트럴(전용면적 84㎡)’ 단지의 실 거래가는 최대 2억원까지 치솟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일대에 역이 신설되면 부의 지도가 바뀐다고 할 만큼,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이 가지는 의미가 상당히 크다”라며 “기존 역세권은 물론 새롭게 신설되는 역 근처에서 분양되는 단지들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지하철 1호선 호재로 들썩이고 있는 검단신도시에 새로운 단지가 분양 소식을 전해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바로, 금강주택이 이달 분양하는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더 시글로)’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RC3블록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48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최초의 주상복합단지다. 전용면적 84㎡ 아파트 447가구,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39실로 계획돼 있으며, 단지와 함께 들어서는 근린생활시설은 영국 런던의 코벤트 가든을 오마주한 스트리트 몰 형태로 조성된다.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더 시글로)’는 인천 1호선 연장선(2024년 예정) 신설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차량을 이용할 시, 10분 대에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 인천 2호선 ‘독정역’, 공항철도 ‘검암역’도 이용 가능하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구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김포한강로 등 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해 수도권 각지로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검단~드림로~국도 39호선(2024년 예정)’, ‘검단~경명로 간 도로(2023년 예정)’ 등 광역 교통망 확충도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더불어, 단지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사업(이하 넥스트콤플렉스)’도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총 4만9540㎡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문화공간 넥스트콤플렉스에는 멀티플렉스를 포함해 키즈 및 스포츠 테마파크, 문화시설, 대형서점 등 다양한 상업·문화시설이 계획돼 있다. 이에 단지 남측으로 예정된 법조타운(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 예정)과 함께 복합적인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더 시글로)는 오는 23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디지털콘텐츠국 최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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