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분기 영업익 1조764억 원..전년비 1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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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1분기 1조7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6.4%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 시장은 쏘넷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인도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 회복으로 판매 증가를 이뤄냈다.
매출원가율은 판매 증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포인트(p) 낮아진 8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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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분기 실적 발표…매출은 16조5817억 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기아가 올해 1분기 1조7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42.2% 늘어난 수치다.
기아는 22일 오후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1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기아는 올해 1분기 68만999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6.4%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른 경영 실적은 매출액 16조5817억 원, 영업이익 1조764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3.8%, 142.2% 늘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조3193억 원(367.9% 증가), 1조350억 원(289.2% 증가)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판매는 지난해 대비 11.4% 증가한 13만75대, 해외 판매는 5.3% 늘어난 55만9915대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은 일부 생산 차질에도 쏘렌토, 카니발, K5 등 주요 신차의 판매 호조와 함께 지난해 기저 영향으로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은 쏘넷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인도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 회복으로 판매 증가를 이뤄냈다. 다만, 국내 광주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셀토스 선적 차질 및 재고 부족 등으로 북미와 중남미 권역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은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원·달러 환율 -6.7%)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RV 모델과 쏘렌토, 카니발 등 신차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며 개선됐다. 매출원가율은 판매 증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포인트(p) 낮아진 82.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쏘렌토, 카니발, K5 등 신차 중심의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의 텔루라이드 및 신형 쏘렌토 판매 호조 △인도에서 셀토스, 쏘넷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 걸쳐 평균 판매 가격 상승을 달성했다. 인센티브 축소 및 효율적인 판매 관리비 집행 등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도 수익성을 크게 높인 요인이다.
특히 RV 판매 비중은 지난해 동기 대비 6.4%p 상승한 59.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보고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에는 일부 차종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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