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몰 단일 소유주로

김기정 2021. 4. 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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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롯데호텔 지분 전량 매입
매입금액 1조4천억원 규모
롯데물산 "자산관리 핵심역량 강화"
롯데쇼핑 "재무건전성 확보차원"
롯데물산이 롯데쇼핑과, 롯데호텔로 부터 지분을 전량 매입한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물산이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의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존 롯데쇼핑(15%), 호텔롯데(10%)의 소유권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롯데월드타워몰은 롯데물산, 롯데쇼핑, 호텔롯데 3개사가 소유권지분을 각각 75%, 15%, 10%씩 투자해 운영했다. 매입 규모는 롯데쇼핑 약 8300억원, 호텔롯데 약 5500억원으로 모두 약 1조4000억원이다.

롯데물산은 국내 최고 높이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와 대표 복합 쇼핑몰 롯데월드몰의 시행운영사다.

롯데물산은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부동산 및 자산관리사업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분 매각과 관련 '재무건전성 확보'차원이란 입장이다.

롯데쇼핑은 "이번 매각으로 약 83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롯데쇼핑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규 투자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롯데쇼핑의 지분 매각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목적으로 실탄 마련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 1위 업체인 '중고나라'를 인수한 롯데쇼핑은 이베이코리아 매각 적격인수자후보(숏리스트)에 오른 상태다. 현재 신세계, SK텔레콤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 등과 함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저울질 하고 있는 중이다.이와 관련, 롯데쇼핑은 "확대해석은 말아달라"고 전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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