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한국의 1승 상대 '카자흐스탄', 20대 영건들로 올림픽 3x3 예선 도전

김지용 2021. 4. 22.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이 반드시 잡아야 할 카자흐스탄 3x3 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사상 최초로 3x3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한국 남자 3x3 대표팀은 이번 1차 예선에 진출, 미국, 리투아니아, 벨기에, 카자흐스탄과 함께 B조에 편성돼 있다.

20일 소집돼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1차 합숙훈련 중인 한국 3x3 대표팀은 이승준, 이동준, 김민섭, 박민수, 김동우, 하도현 등 6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고, 5월 초에는 올림픽 1차 예선에 나설 최종 4명의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 첫 번째부터 루슬란 앗칼리, 세 번째 블라디미르 쿠로크친, 네 번째 안드레이 리트비넨코
[점프볼=김지용 기자] 한국이 반드시 잡아야 할 카자흐스탄 3x3 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오는 5월26일부터 30일까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선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이 개최된다. 사상 최초로 3x3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한국 남자 3x3 대표팀은 이번 1차 예선에 진출, 미국, 리투아니아, 벨기에, 카자흐스탄과 함께 B조에 편성돼 있다.

1차 예선 개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은 대회 개막일인 26일이 아닌 27일부터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사실상 조 최하위 후보로 꼽히고 있는 한국으로선 다른 나라들의 전력을 탐색한 뒤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 미국이 2019년 3x3 월드컵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을 중심으로 일찌감치 4명(도미니크 존스, 카림 매덕스, 캐년 베리, 로비 험멜)의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한국의 1승 상대로 거론되고 있는 카자흐스탄도 이번 1차 예선에 나설 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카자흐스탄은 2019년 열린 U23 3x3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번 1차 예선에 도전한다. 안드레이 리트비넨코(191cm), 니콜라이 바진(198cm), 루슬란 앗칼리(195cm), 블라디미르 쿠로크친(193cm)로 대표팀을 꾸린 카자흐스탄이다.

30세의 니콜라이 바진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선수는 모두 20대 초, 중반의 젊은 선수들이고, 이들은 FIBA 3x3 U23 월드컵 2019뿐 아니라 FIBA 3x3 아시아컵 2019에도 카자흐스탄 국가대표로 출전해 4위의 기록을 남긴 경력자들이기도 하다. 2019년 3x3 아시아컵 당시 한국은 예선 탈락했었다.

카자흐스탄은 도깨비 같은 팀이다.

FIBA 3x3 아시아컵 2019에선 카타르, 몽골 등 강팀들을 연달아 격파한 뒤 4강에서 홈팀 중국을 상대로도 선전을 펼치며 역대 최고인 4위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아시아컵 종료 5개월 뒤 아시아컵 멤버가 그대로 출전한 U23 3x3 월드컵에선 예선에서 1승3패에 그치며 일찌감치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런데 U23 3x3 월드컵에서 카자흐스탄이 거둔 1승은 미국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카자흐스탄은 도깨비 같은 팀이라는 것에 한 번 더 강한 확신을 주기도 했다.

카자흐스탄은 한국과 직접적인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2017년부터 3x3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은 그동안 카자흐스탄과 인연이 없었지만 올림픽 3x3 대표팀에 발탁된 하늘내린인제 김민섭, 박민수, 하도현은 카자흐스탄 대표팀의 경기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적이 있다.

2019년 9월 몰디브에서 열린 3x3 아시아 퀘스트 파이널 2019에 출전했던 하늘내린인제는 당시 C조에서 예선을 치렀고, 카자흐스탄 대표팀이 주축이 됐던 아스타나는 A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당시, 카자흐스탄 선수들의 플레이를 기억하고 있는 김민섭은 “직접 붙어보진 않아 인상이 깊진 않다. 하지만 유럽 선수 같은 체형과 유럽 스타일의 3x3를 하는 선수들로 기억하고 있다. 당시만 해도 굉장히 어린 선수들이라 신기하게 경기를 지켜본 기억이 있다. 이번에 우리와 올림픽 1차 예선에서 맞붙게 됐는데 우리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들인 만큼 빨리 자료를 찾아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일 소집돼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1차 합숙훈련 중인 한국 3x3 대표팀은 이승준, 이동준, 김민섭, 박민수, 김동우, 하도현 등 6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고, 5월 초에는 올림픽 1차 예선에 나설 최종 4명의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_FIBA 제공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