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드라마 도쿄행 진종오 "자포자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자고 했다"

김도환 2021. 4. 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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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42·서울시청)가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막판 드라마 같은 역전극을 펼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5연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진종오는 이전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국가대표로 올림픽을 간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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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42·서울시청)가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막판 드라마 같은 역전극을 펼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5연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진종오는 이전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다음은 진종오 선수와의 전화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질문: 대역전극으로 도쿄 올림픽행이 확정됐는데요?

진종오: 지난 선발전에서 고득점이 안 나와서 솔직히 선발되기 어렵구나라고 느꼈어요. 하지만 자포자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자고 계속 주문했고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한 번 쏴보자고 했는데 이렇게 역전할 수 있었네요.

질문: 마지막에는 역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나요?

진:마지막 들어갔을 때도 총 점수로 이번엔 어렵다고 생각을 했었고요. 오늘도 고득점 아니면 어렵다고 봤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서 저도 믿기지가 않네요.

질문: 오늘 경기 전엔 어떤 심정이었나요?

진: 들어가기 전에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선발전을 계속 할수록 감이 올라오는데 오늘 말고도 선발전이 앞으로 몇 번만 더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오히려 저 자신을 되돌아봤죠. 조금 더 준비를 많이 했다면 이렇게 힘들게 선발되지는 않았을 텐데라고 느꼈죠.

질문: 이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데요.

진 : 이번 올림픽이 벌써 5번째면서 20년이나 됐네요. 아테네 올림픽 때 기억도 생생하고요. 이번에 특히 정말 힘들게 선발된 만큼 후회 없이 쏘고 오고 싶다는 마음뿐이죠. 일본에서 열리면 가장 좋은 점은 시차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국가대표로 올림픽을 간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니까요. 이번에 정말 유종의 미를 거둬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김도환 기자 (kido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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