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분기 영업익 1조 돌파..작년보다 142% 늘었다

최종근 2021. 4. 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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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보다 142.2% 급증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

기아는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1·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1조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2%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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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고수익 차종 판매 늘어 실적 견인
RV 판매 비중 59.7%로 역대 최대치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사옥

[파이낸셜뉴스] 기아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보다 142.2% 급증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

기아는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1·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1조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2%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5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늘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고수익 차종 판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매출원가율은 판매 증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낮아진 82.5%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쏘렌토, 카니발, K5 등 신차 중심으로 판매량이 개선됐다. 또 미국 시장에서는 전략 차종인 텔루라이드와 쏘렌토가 흥행 몰이에 성공했고 인도에서는 셀토스, 쏘넷 등이 호조세를 보이는 등 전 세계 지역에 걸쳐 평균 판매 가격 상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RV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6.4%포인트 상승한 59.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해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기아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가동 중단에 따른 국내 광주공장 생산차질과 일부 지역의 공급 부족에 따른 도매 판매 감소,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에 힘입어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 등 제품 믹스를 개선해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기아가 올해 1·4분기 전 세계에서 판매한 자동차 대수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3만75대, 해외에서 5.3% 증가한 55만9915대 등 총 68만9990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일부 생산 차질에도 쏘렌토, 카니발, K5 등 주요 신차의 판매 호조와 함께 전년 기저 영향으로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은 쏘넷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인도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 회복으로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 다만 국내 광주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셀토스 선적 차질 및 재고 부족 등으로 북미와 중남미 권역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보고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 △대체소자 확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유연한 생산 계획 조정 등을 통해 생산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에 이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주요 시장에서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신차와 고수익 차종 판매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RV 모델 중심의 판매 지속과 K8의 성공적인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텔루라이드, 쏘렌토, 셀토스 등 고수익 RV 모델 및 신차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시장별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차별화된 사전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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