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카니발·K5 '현대차 눌렀다'..기아 1분기 영업익 142.2% 성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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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쏘렌토·카니발·K5 등 주요 신차 판매 호조로 올해 1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2%가 넘는 성장을 보였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서 쏘렌토·카니발·K5 등 신차 중심의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의 텔루라이드 및 신형 쏘렌토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며 "인도에서 셀토스·쏘넷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 지역 평균 판매 가격 상승을 달성한 점도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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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쏘렌토·카니발·K5 등 주요 신차 판매 호조로 올해 1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2%가 넘는 성장을 보였다. 이는 현대차보다 크게 앞서는 성장률이다. 신차 K8과 전기차 EV6 성공적 판매로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22일 기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2%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5817억원으로 13.8%가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289.2%가 오른 1조350억원이었다.
판매 실적도 크게 올랐다. 국내에서 전년 대비 11.4%가 증가한 13만75대, 해외에서는 5.3% 오른 55만9915대를 판매했다. 총합 6.4%가 증가해 68만9990대를 팔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카니발·K5 등이 현대차 경쟁 모델보다 많이 팔리면서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K5는 현대차 대표 차종이었던 쏘나타 실적보다 크게 앞서며 신차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해외 시장은 쏘넷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인도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국내 광주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셀토스 선적 차질 및 재고 부족 등으로 북미와 중남미 권역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특히 카니발 등 RV(Recreational Vehicle)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6.4%포인트 상승한 59.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해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서 쏘렌토·카니발·K5 등 신차 중심의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의 텔루라이드 및 신형 쏘렌토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며 "인도에서 셀토스·쏘넷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 지역 평균 판매 가격 상승을 달성한 점도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닝 서프라이즈 급 실적 호조가 2분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 세계 완성차 업계가 겪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생산 차질은 불가피하다. 기아는 △대체소자 확보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제고 확보 △유연한 생산 계획 조정 등을 통해 생산 차질이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주요 시장에서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신차와 고수익 차종 판매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RV 모델 중심의 판매 지속과 K8의 성공적인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텔루라이드·쏘렌토·셀토스 등 고수익 SUV 모델 및 신차 판매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기아는 "주요 시장별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전기차 EV6 성공적 론칭을 위해 차별화된 사전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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