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인도네시아 잠수함 사고 구조지원 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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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은 22일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낭갈라(Nanggala)함 사고와 관련, 구조지원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출항이 가능하도록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인도네시아 발리 북부해역에서 21일 훈련 중 발생한 인도네시아 잠수함 조난사고에 대해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인도네시아는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반한 주요 국방 협력국가로서, 인도네시아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인도네시아 국방부의 탐색 및 구조 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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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인도네시아 발리 북부해역에서 21일 훈련 중 발생한 인도네시아 잠수함 조난사고에 대해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인도네시아는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반한 주요 국방 협력국가로서, 인도네시아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인도네시아 국방부의 탐색 및 구조 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인도네시아의 잠수함 조난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직후, 외교채널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방부측에 구조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인도네시아측은 사의를 표명하면서 구조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일단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에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우리측 지원 의사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군 내부 검토 후에 입장을 알려주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구조지원이 실현되면, 잠수함 구난함이나 해난구조대(SSU) 등이 현지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낭갈라함은 21일 오전 3시(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해역에서 어뢰 훈련을 위해 잠수한 뒤 연락이 끊겼다. 정원은 34명이지만 훈련에는 53명이 탑승했다.
해당 잠수함이 마지막 포착된 지점은 해저 600∼700m 지점으로 발표됐다. 사고 잠수함이 움직이던 곳으로 추정되는 해역에서는 유출된 기름이 발견됐다. 현지 매체들은 낭갈라함이 잠수 중 침수가 발생하면서 전력이 끊기고, 통제력을잃어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낭갈라함은 40년 전인 1980년 건조된 독일산 재래식 1400t급 잠수함으로, 대우조선해양이 9년 전인 2012년 성능개량 작업을 실시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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