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고수익성 차종 덕 1분기 '깜짝 실적'..관건은 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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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내수판매 호조와 고수익성 판매 호조로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비롯해 레저차량(RV)이 이를 견인했고, 기아 역시 쏘렌토·카니발 등 고수익 RV 차량 판매가 늘었다.
수익성 높은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 차종 판매가 늘어난 게 특징이다.
또 1분기 판매 회복을 견인한 인도·중남미 등 신흥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수요 회복 지속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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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내수판매 호조와 고수익성 판매 호조로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비롯해 레저차량(RV)이 이를 견인했고, 기아 역시 쏘렌토·카니발 등 고수익 RV 차량 판매가 늘었다. 다만 향후 전망은 녹록지 않다. 이달부터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어갈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7조390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늘어난 글로벌 판매(도매) 실적이 이를 상쇄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익도 전년 동기 대비 7928억원(91.8%) 늘어난 1조6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P) 상승한 6.0%를 나타냈다. 경상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463억원, 1조522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100만281대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투싼', 제네시스 'GV70' 등 신차 인기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8만5413대가 팔려나갔다. 해외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유럽 등 일부 시장 약세에도 인도·중남미 등 신흥시장이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81만4868대가 판매됐다.
기아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기아는 올해 1분기 68만9990대를 판매하며 △매출액 16조5817억원 △영업익 1조764억원 △경상이익 1조3193억원 △당기순이익 1조35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2.2% 증가한 1조764억원, 영업이익률은 3.4%P 상승한 6.5%를 각각 기록했다.
1분기 판매량은 총 68만9990대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특히 국내는 전년 대비 11.4% 늘어난 13만75대가 팔렸다. 수익성 높은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 차종 판매가 늘어난 게 특징이다. 카니발은 2만37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2.3%, 쏘렌토는 169.8% 늘어난 2만782대가 판매됐다. 핵심 수출 지역인 미국 실적도 좋았다. 1분기 미국 소매 판매는 16만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지만 양사의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다. 이달부터 본격화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적발표에서 “1분기에는 반도체 부족으로 선제적 대응 방안 수립, 전사 차원의 재고 관리로 대규모 생산 조정은 없었다”면서도 “자동차 수요의 빠른 회복에 따라 반도체가 조기에 소진되고 있고, 외부 요인으로 인한 수급의 어려움은 예상보다 장기화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후의 생산 상황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5월에도 4월과 비슷한 수준이나 그 이상의 생산 조정 가능성이 예상된다”면서 “생산계획 조정 등으로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체소자 발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생산 계획 조정 등을 통해 생산 차질 최소화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2분기부터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1분기 판매 회복을 견인한 인도·중남미 등 신흥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수요 회복 지속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대외 요인도 경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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