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업자의 오프라인 매장.."역쇼루밍, 중고거래·부동산·패션·펀딩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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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직방, 무신사, 와디즈, 아이디어스 등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잇달아 오픈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쌓은 브랜드 정체성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공유하는 '역쇼루밍' 트렌드가 중고거래, 부동산,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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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직방, 무신사, 와디즈, 아이디어스 등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잇달아 오픈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쌓은 브랜드 정체성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공유하는 '역쇼루밍' 트렌드가 중고거래, 부동산,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확대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오프라인 공간 'BGZT Lab by 번개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루 평균 약 1000명이 방문한다. 번개장터는 '스니커즈 리셀'을 진화하는 중고품 거래의 패러다임을 보여 줄 수 있는 품목이라고 판단,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120㎡(약 36평) 규모의 브그즈트 랩에서는 300여족의 한정판 스니커즈를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한정판 스니커즈 컬렉션을 제공한다.
스트릿 아트씬을 이끌고 있는 아티스트 GR1(지알원)의 스트릿 문화와 스니커즈에 영감을 받은 한정판 스니커즈와 번개장터를 주제로 한 작품이 전시·판매된다. '커뮤니티 존'에서는 중고 거래를 위해 누구나 매장을 방문해 포장할 수 있고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있는 락커도 비치했다. 번개장터 '포장 택배' 서비스를 활용하면 편리한 개인간거래가 가능하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직방라운지 합정366'을 가동하고 있다. 제휴사와 이용자가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프롭테크 공간이다. 직방은 가상현실(VR), 3차원(3D), 컴퓨터그래픽(CG) 등 다양한 프롭테크 기술을 채운 직방라운지를 수도권 50여곳에 개설할 계획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다음 달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대형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 무신사는 주요 소비층인 10~20대를 중심으로 무신사 옷이나 신발을 직접 착용해 보고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나자 '역쇼루밍' 결정을 내렸다. 무신사는 지난 2019년에도 홍익대 인근에 임시 매장 팝업스토어와 복합문화공간 '무신사 테라스'를 개점, 소비자에게 오프라인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크라우드 펀딩 업체 와디즈도 지난해 4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오프라인 매장 '공간 와디즈'의 문을 열었다. 온라인에서 펀딩하고 있는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오픈 1년여 만에 누적 상품 1700점, 누적 입점 업체 1200개를 넘었다. 누적 방문자도 5만5000명에 이른다. 전시장에 비치된 제품 앞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와디즈 사이트에 연결돼 즉시 펀딩에 참여할 수도 있다.
수공예품 플랫폼 아이디어스는 2018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쌈지길의 '아이디어스 스토어'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경기 용인시 수지, 서울 구로까지 오프라인 스토어 총 세 곳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스 스토어에서는 입점 작가의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한다. 작년 6월에는 아이디어스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수제 먹거리와 주류를 판매하는 다이닝펍 '아이디어스 테이블'을 오픈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거래, 부동산거래, 패션·수공예품 커머스, 크라우드 펀딩 등 비대면 비즈니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직접 경험이 필요한 수요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중개 플랫폼 비즈니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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